제1회 통계 바로쓰기 공모전 수상작 발표

2016-08-22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국민들이 잘못 알고 있는 통계를 바로잡고 통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1회 통계바로쓰기 공모전’ (5월 16일~7월 22일)을 개최하고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통계청이 밝혔다.

공모전에는 중·고등학생, 대학생 및 일반인 등이 총 291건을 응모했으며, 통계·경제·사회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응모사례의 적정성·활용성·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특히, 중·고등학생이 65명 지원해 22명이 수상했고 응모주제는 사회, 보건, 교육분야 등 이었다.

최우수상은 배예림「고학력자, 어느 통계에 장단 맞추나?」가, 우수상은 정은경「비정규직 근로자 관련 통계의 오류 및 부적절한 통계 비교분석」과 이호정「주민등록인구 통계의 잘못된 이해 및 사용」등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통계청장 표창 및 상금 등이 수여될 예정이며, 9월 1일 ‘제 22회 통계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응모작들은 많은 부분에서 통계를 잘못 이해·인용하고 해석해 통계를 오용 및 왜곡하고 있다는 것과, 통계를 작성하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가 사회적으로 커다란 파급효과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국가통계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통계의 정확성과 더불어 높은 신뢰가 밑바탕이 돼야 하는 데, 공모전을 통해 통계의 왜곡과 오용 등에 대해 국민들이 올바르게 인식하는 좋은 계기였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앞으로 ‘통계 바로쓰기 공모전’을 더욱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국가통계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일반국민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통계교육’을 진행해 통계의 중요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