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미술작품 경연장' 되다!

새롬동(2-2생활권) 공동주택 미술작품 공모에 451명 작가(팀) 응모신청

2016-08-19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미술작품의 예술성을 높이고 문화도시로서의 품격을 제고하기 위해 ‘세종시 새롬동(2-2생활권) 공동주택단지 미술작품 제작·설치’ 공모를 실시했다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밝혔다.

이번 미술작품 설치 공모 주제는 새롬동의 옛 지명인 송원(松院)리에서 착안해 작품 통합설정을「옛길 소나무에 취하다」로 명명했으며, 지난 8월 3일부터 8월 10일까지 공모 접수한 결과, 총 10개의 작품설치구역에 451명의 작가(팀)가 응모 신청해 평균 45: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행복도시에 예술색을 입히는데 전국의 많은 작가들이 열띤 참여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번 공모의 향후 일정은 18일 현장설명회가 세종컨벤션센터가 진행되며, 10월말 당선작 선정 이후 내년 1월까지 작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미술작품의 질적 향상과 예술작가의 활동을 지원하는「문화예술진흥법」의 본 취지를 잘 살려 공정성과 문화다양성이 공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이번 공모를 추진했으며, 새롬동(2-2생활권) 공동주택 사업시행자와 뜻을 모아, 미술작품 공모를 통해 창의적이며 아름답고 수준 높은 미술작품들을 선정해 생활권 전체를 아우르는 ‘순환산책로’에 설치함으로써 품격 높은 ‘예술가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새롬동(2-2생활권) 공동주택단지는 ‘예술적이며 여성이 살기 편안하고 안전한 주거단지’ 조성을 주제로 지난 2013년 우리나라 최초로 공동주택 설계공모를 통해 건설 중이며, 2017년 상반기에 입주가 예정돼 있다.

특히, 각 단지를 통과하며 지나가는 ‘순환산책로’를 조성해 주민과 외부 방문객들 누구나 자유롭게 걸으며 소통하고 격조있는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 생활권 전체가 하나로 ‘통합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행복청 서정열 문화박물관센터장은 “새롬동(2-2생활권)은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 기존의 공동주택문화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며, ”여성이 행복한 생활권으로 미술작품 또한 여성과 아이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예술거리로 사랑받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