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무리한 파업, 우리 경제 발목 잡아”
“철도 파업 근로자들 조속히 사업장으로 복귀해야”
2009-11-30 김미란 기자
정운찬 총리는 27일 “무리한 파업으로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는 것은 국민들의 정서에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 “철도는 국가 기간시설로서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시민 불편은 물론이고 화물 수송에도 큰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파업 근로자들은 조속히 사업장으로 복귀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과 관련,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발돋움한 유일한 사례”라면서 “이번 가입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책무를 다하는 것이 우리의 국격을 높이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정 총리는 또 “최근 부산 사격장 화재와 더불어 크고 작은 화재가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빈발하고 있다”며 “소중한 문화재가 재난으로 훼손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치 않도록 철저한 사전 점검과 예방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 총리는 최근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언급, “우리 모두 대중교통 이용, 내복착용과 같이 일상 생활속 조그만 부분에서부터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기울이자”며 “지난 화요일(11.24) ‘녹색생활 한마음 대회’에서 결의한 대로 ‘생활 속의 온실가스 10% 줄이기’ 운동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은 홍보에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