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 출범
수요·수출증대 등 환경변화 적극 대응
2009-11-27 신혜영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11월26일 버섯산업 대표조직으로 ‘(사)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사)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는 △버섯산업 발전 계획 수립 △버섯 수급안정 대책 △자조금 사업 △배지원료의 수입 추천 등을 포함, 버섯산업에 대한 명실상부한 최고의 의사결정 주체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버섯의 생산·유통·가공·수출·연구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산업이 당면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등 산업 발전의 중추적 조직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버섯산업은 내수와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성장산업으로 주목받아왔으나, 수급조절 및 수출 확대 등에서 여건 변화에 걸맞은 능동적인 대처가 미흡해 산업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현재와 같이 품목별·지역별로 분산된 조직 속에서는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에 탄력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품목별·지역별 조직을 망라한 대표조직 출범이 필요하다는 버섯업계의 의견이 모아져 이번에 대표조직을 설립하게 됐다.
농식품부는 버섯대표조직 출범을 계기로 체계적인 출하조절과 수출창구 지정 등을 통해 버섯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버섯은 웰빙식품·면역 활성화물질 함유 식품으로 인정돼 국내외 수요 확대로 생산액 5000억원, 올해 수출도 3500만 불 이상이 예상되는 등 성장하는 효자 작목이다.
이날 버섯 대표조직 출범 행사에는 버섯농가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버섯 품종, 버섯 가공식품, 버섯 기자재 및 사진 등 전시행사, 한국버섯 산업이 나아갈 방향 등 3건의 학술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