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해파리 일제 방제의 날’ 운영..방제 총력
지난 5일, 도내 해역 보름달물해파리에 이어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 발령 - 오는 12일까지, 방제장비 39점·선박 168척·방제인력 195명 투입
2016-08-09 이지원 기자
이에 경남도는 전 연안시군에 예찰 및 방제작업을 강화 하도록 하고, 총력방제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해파리 일제 방제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제의 날 운영에는 해파리 절단망, 피쉬펌프 등 방제장비 39점과 선박 168척, 방제인력 195명이 동원돼, 해파리 피해가 우려되는 도내 전 연안시군에 집중적으로 해파리 방제작업이 진행된다.
지난 5일까지 경남도와 국립수산과학원의 경남해역 해파리 모니터링 결과 분석에 의하면 보름달물해파리가 도내 평균 100㎡ 6개체가 출현하고 있으며, 이어서 노무라입깃해파리도 거제시와 통영시, 남해군 일부해역에서 100㎡ 당 1개체 내외로 출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도는 지난 6월 2일 도내 고성군 해역에 해파리 주의보 최초 발령 후 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해파리 피해방지대책반을 조기에 구성하고 관계기관 대책회의와 방제장비 점검, 사전 교육 등 피해예방대책을 수립했다.
또한, 방제사업비 7억 5천만 원을 신속히 투입해 현재까지 해파리 수매 90톤, 선박을 동원한 구제 670톤 등 총 760톤의 해파리를 제거하는 등 피해예방 대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해파리 발생 증가에 대비해 한층 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파리 발생상황에 따라 일제 방제의 날 지정 등 방제작업도 탄력적으로 운영해, 어업과 해수욕객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