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투신, 타미플루와 연관성 낮아”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전문가 자문회의
2009-11-16 신현희 차장
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이 사건에 대해 지난 14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자문회의에 참여한 소아청소년과와 정신과 분야 전문가들은 단 1회의 타미플루 투약으로 이상행동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의견을 모았다.
자문단은 다만, 광범위한 타미플루 사용에 따른 부작용 발생의 사전 예방적 조치로써 사용설명서에 반영된 경고문과 같이 10대 소아청소년 중 타미플루 복용자에 대해서는 '복용 후, 2일간 보호자의 관찰 및 주의'를 강조하고, 이를 의사 및 약사들에게 알릴 것을 권고했다.
역학조사 결과 이 10대 청소년은 기저질환은 없었으며, 사건이 나던 날 취침 전에 타미플루 1 캡슐을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소염진통제 등과 같이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