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의 재발견, 생명의 탄생', 제3회 업싸이클링 페스티벌 열려

7. 29~ 8. 1. 여수박람회장서 생명의 나무, 자전거 솜사탕 만들기 등 이색 체험

2016-07-28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제3회 업사이클링 페스티벌’이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4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EDG 구간)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과 해양환경관리공단이 공동 주관한다.

업사이클링, 즉 새활용이란 버려지는 물건을 창의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지닌 물건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올해 3회를 맞는 업싸이클링 축제는 ‘가치의 재발견, 생명의 탄생’이라는 주제 하에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내용으로 관람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행사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생명의 나무’다. 폐자원을 활용해 만든 이 나무는 높이 12미터, 무게 6톤에 달한다. 관람객들은 나무에서 그네도 타고, 나무에 붙은 냄비 뚜껑을 두드리며 연주도 할 수 있다. 나무에 스피커도 장착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도 흘러나온다.

이와 함께 행사장 곳곳에서는 유명 폐품 예술가(정크 아티스트)인 윤영기 작가의 새활용 조형물도 만날 수 있다.

자전거 페달을 밟아 전기를 생산해 솜사탕을 만드는 ‘자전거 발전기 체험관’이나 음악에 맞춰 에너지 블록을 밟으며 에너지를 직접 만드는 ‘압전에너지 배틀게임’도 행사의 재미를 더한다.

세탁소 옷걸이와 폐현수막으로 만든 ‘인터렉티브 쉼터’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 방법을 배우고 새활용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교실도 열린다.

이 밖에도 놀이하듯 업사이클링을 체험할 수 있는 놀이터와 행운의 숫자로 선물을 증정하는 시크릿 박스 행사, 악동 뮤지션의 개막식 축하공연 등 다양한 쇼와 밴드공연이 축제의 흥을 한층 돋울 예정이다.

연영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축제는 여수박람회 정신의 일환으로 해양쓰레기 저감 등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확산시키고 실천을 유도하고자 기획했다.”라며,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보는 재미, 즐기는 기쁨, 감동과 여운을 주는 환경축제를 한껏 즐기시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