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능경기대회 서울시 선수단 결단식 개최
9월, 15년 만에 서울시에서 전국대회 개최… 종합 2위 달성 위한 결의 다짐
2016-07-25 이지원 기자
전국 기능경기대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2001년 이후 15년 만이다.
이번 결단식은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는 서울시 대표 선수단의 사기 진작 위한 자리로, 선수 157명과 지도교사 96명 등 이 한자리에 모여 대회 종합 2위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진다.
이번에 참가하는 157명의 선수들은 지난 4월 열린 ‘서울시 기능경기대회’ 입상자로, 현재 집중강화훈련과 평가전 등을 통해 전국대회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 선수단은 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 5명을 비롯한 직업전문학교 8명, 개인 등 25명, 특성화고 124명 등 총 157명으로 구성되며, 폴리메카닉스, 가구, 목공예, 자동차페인팅 등 49개 직종에서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기량을 겨룬다. 서울시 선수단은 2013년 · 2014년 종합 2위, 2015년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서울시는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결단식과 더불어 공식 홍보대사로 걸그룹 마마무와 가수 브라이언(플라이 투더 스카이), 요리사 최현석씨를 위촉한다.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가수 브라이언은 현재 플로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최현석 셰프는 1000여개의 창작 요리를 만들어내 ‘크레이지 셰프’로도 불리며 요리를 공부하는 청년들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전국대회 입상자들에게는 기술전문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금 1,200만원, 은 800만원, 동 4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해당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기능경기대회 후원업체 취업기회 등이 주어진다.
한편 오는 9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기술전문가들의 기량 겨루기는 물론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술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능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중학생 자유학기제와 연계, 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직종 및 경기방법, 향후 진로 등을 직접 설명해주는 ‘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와 함께하는 경기장 투어’를 비롯해 다양한 시민 참여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정진우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통해 우수 기능인을 발굴·육성하고 기능인이 우대받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특히 올해 전국 기능경기대회는 15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