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나디지털/대표 문종배

2004-08-30     글/노혜란 기자
차세대 디스플레이 PDP '미라비스․블루오션'
초고속 IT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멀티미디어영상시스템의 적용범위는 한 개인의 가족극장, 학교의 강의실, 기업의 회의 세미나실, 각종 상황실 등 일상의 구석에서부터 최첨단 설비의 하나로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영상기기 산업이 21세기 핵심산업의 키워드로 부상했다. 특히 디지털 TV 전성시대의 도래는 디스플레이 장치간의 대권경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프로젝션과 PDP, LCD 등 간에 벌어지는 3파전이 앞으로 대권의 향배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멀티미디어와 관련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판매 전문 기업 (주)파나디지탈(대표 문종배/www.panadigital.co.kr)이 일본 파나소닉사의 OEM 브랜드인 PDPꡐ미라비스ꡑ의 판매와 함께 300인치 영상 스크린ꡐ블루 오션ꡑ을 세계 최초로 개발, 출시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털 강자'파나디지탈 '미래형 PDP시장 선점
ꡐ벽걸이 TVꡑ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시대다. 컬러 브라운관(CRT)이 가가호호 거실을 차지하기 시작한 것이 불과 20년도 안 돼서 평판 디스플레이(화면)의 대표주자인 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이 사무실의 모니터와 거실의 TV 화면까지도 급속히 대체하고 있다. 디지털 TV가 좋다는 얘기를 듣고 매장을 처음 찾아간 사람 중 대부분은 그 비싼 가격에 놀라고 그 이유에 대한 의문을 한 번쯤 품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PDP
이처럼 디지털 TV가 비싼 이유는 가장 핵심이 되는 재료인 디스플레이 장치가 아직까지는 고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 그러나 한 때ꡐ귀족 상품ꡑ으로 치부됐던ꡐ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ꡑ(PDP․Plasma Display Panel) TV가 이제는 일반인에게 성큼 다가서고 있다. PDP는 처음 등장했던 2~3년 전만해도 비싼 가격 때문에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올 들어 가격을 낮춘 보급형 제품이 대거 쏟아지면서 소비자의 심리적 거리감도 크게 좁혀졌다.
그렇다면 PDP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부피를 크게 줄이면서도 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PDP는 두께, 무게, 화질 등에서 기존 브라운관 TV에 비할 수 없는 경쟁우위를 지녔다. 브라운관 TV의 두께는 보통 50~60cm, 무게는 40인치 기준 134kg. 이에 반해 PDP는 42인치 화면도 두께 7~8cm, 무게는 30~40kg대다. 그만큼 공간을 차지하는 면적이 작아졌으며 고급스러우면서도 현대화한 디자인으로 집안 인테리어에도 한몫한다. 별도의 주변기기 없이 PC에 바로 연결해 모니터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 가정에서는 물론 회사의 프리젠테이션, 전시회 등의 영상기기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다. 또 PDP는 160도 이상의 시야각을 갖고 있는 평면 TV이기 때문에 화상의 찌그러짐이나 불균일성이 없다.



미래형 PDP '미라비스'돌풍
최근 멀티미디어와 관련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판매 전문회사인 (주)파나디지탈이 일본 파나소닉사의 OEM 브랜드인 PDPꡐ미라비스ꡑ의 판매와 함께 300인치 영상 스크린ꡐ블루 오션ꡑ을 세계 최초로 개발, 출시하면서 소비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파나디지탈의 한 관계자는ꡒ차세대 벽걸이형 텔레비전으로 각광받고 있는 PDP(Plasma D isplay Panel)는 다양한 입력 신호(PC, Video, HDTV 등)와 연결되어 기존 영상 디스플레이 장비보다 밝고 선명한 고화질의 영상을 재현하는 미래형 디스플레이 시스템ꡓ이라며ꡒ특히 미라비스는 기존의 PDP가 본래의 검은 색을 표현하기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고 디스플레이 패널 내의 형광체 발광을 최소한으로 억제해 4000:1이라는 높은 명암비를 자랑한다ꡓ고 설명했다.
ꡐ미라비스ꡑ제품은 영상을 독자적으로 판단하는 적응형 휘도 강조시스템을 갖춰 화면 밝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뿐만 아니라 업계 최고의 칼라 표현을 실현하는 리얼 감마(Real Gamma) 기술이 접목돼 보다 세밀하고 깊이있는 영상을 재현한다. 영상화면에 신속히 대응해 계조수를 조정, 어두운 부분의 감도를 대폭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기존의 TV에서 나타나는 정지화상에서의 깜빡거림 및 동화상에서의 화면 가장자리 불균일성을 최소화하면서 해상도를 크게 향상시켰으며 밝기 자동조절기능을 갖춰 전력의 절약 및 본체의 수명을 크게 늘렸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 비대칭 격벽(cell)구조로 적(赤),녹(綠),청(靑)색의 셀 배치를 미묘하게 변화시켜 3원색의 발광 균형을 자연스럽게 맞춰 주기 때문에 눈에 가장 편안하고 이상적인 색상을 표현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세계 최초의 300인치 초대형 영상스크린ꡐ블루오션ꡑ
파나디지탈의 또다른 주력 제품ꡐ블루 오션ꡑ은 기존의 복잡했던 연결 프레임을 과감히 없앤 세계 최고의 고화질 300인치 스크린으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ꡒ종래의 프로젝션 방식에 의한 대형 영상시스템이 상하, 좌우 등 시점의 위치가 변함에 따라 화면이 어두워지거나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잦았다ꡓ라며ꡒ블루 오션은 스크린 투명도가 높은 아크릴 소재이기 때문에 시점과 화면이 비스듬하게 되어있어도 원본 그대로의 뛰어난 영상을 즐길 수 있다ꡓ고 밝혔다. 특히 이벤트 장소 등 옥외에서도 설치가 간단하고 아크릴 소재로 만들어져 비에 젖어도 걱정이 없으며, 스크린 오염시 물세척이 가능해 유지 관리비가 따로 들지 않는다.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는 화려한 홈 시어터로 사용이 가능하고, 공공시설의 경우 학교의 대강당, 박물관, 교회, 사찰의 대형 모니터로서 적격이다. 게다가 옥외에서는 상설 대형 광고탑은 물론 이벤트장의 대형 영상 시스템으로도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이밖에도 (주)파나디지탈은 일본 파나소닉사 SD-메모리 카드의 OEM 판매권을 갖고 휴대용 저장장치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국내 멀티미디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첨단디지털영상미디어가 인간의 삶을 변화시킬 것'
(주)파나디지탈 문종배 대표 인터뷰
ꡒ디지털영상시대에 디지털영상은 무한정한 전송 대역폭으로 고해상도 방송이 가능하거나 복수의 프로그램을 전송할 수 있고, 전송된 영상음성 및 데이터의 처리가 용이할 뿐더러, 통신 미디어 등과의 접속이 가능해, 앞으로 디지털 TV가 오늘날의 아날로그 TV를 대체하는 보편적 미디어로 자리 잡으면서, 21세기 인간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ꡓ
지난 99년, 당시 국내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홈시어터를 집안에 설치하면서 AV분야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는 문종배 대표. 그는 이처럼 디지털 TV가 아날로그 TV보다 확실한 성능 우위를 점하면서 앞으로 세계 TV 시장의 주도권은 디지털 TV가 거머쥘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방송을 시작하는 국가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고 디지털 TV 전성시대가 향후 수년 내에 도래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는 것.
그가 디지털TV 또는 셋톱박스를 가정의 정보종합 단말로 보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TV와 인터넷의 결합을 들고 있다. 인터넷이라는 양방향 네트워크가 TV에 결합한다면, 참여형의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가 TV 수상기를 통해 가능할 것이며, 이는 지금까지의 TV시청 개념을 확 바꿔놓아, 명실공히 이용의 새로운 TV문화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그는 그와 같은 관점에서 점점 더 크고 선명한 영상을 원하는 고객들의 욕구에 따라 가정용보다는 기업 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원판 300인치 패널을 개발․제작했다, 기존의 대형 비전들은 큐브방식으로서 작은 영상들을 모아 크게 보여줌으로써 시선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선명하지 않은 화질로 불편함이 많았으나 블루 오션은 스크린에 굴곡이 없을 뿐만 아니라 종래의 빔프로젝트 및 PC 등에도 활용이 가능한 전천후 제품으로 제품력을 자신한다.
이에 따라 올해 파나디지탈의 매출 목표를 100억대로 잡고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차후 연도부터는 그보다 2, 3배 늘어난 매출 목표를 잡고 대기업과의 업무제휴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