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미래 삶과 지역사회와의 교감, 자유학기제

시·도교육청 자유학기제 운영 우수사례

2016-07-21     김옥경 차장
[시사매거진]교육부는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을 찾고 끼를 기를 수 있도록 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교육개혁의 핵심정책으로 삼고 지원을 강화해 왔다.

2016학년도 2학기에는 전체 중학교의 98%에 해당하는 3,157교가 자유학기제를 운영할 예정으로, 시도교육청에서는 우수사례를 기반으로 2학기 자유학기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학생 참여 중심의 교실수업개선,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창의·융합형 주제선택활동과 같은 우수사례가 발굴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의 경우, 학교와 학부모, 지자체, 대학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강화도 관내 10개 중학교 1학년 학생 전원이 참여해 소규모 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고 2036년의 강화를 설계하는 강화두레 미래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실생활 연계의 융합형 PBL(Project Based Learning) 수업을 통한 창의·역량 중심의 교실수업 개선을 4단계로 추진 중에 있다.

대전광역시교육청도 지역 내 대덕특구연구기관과 연계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설계·제작하면서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아가는 메이커교육을 운영 중에 있으며, 여름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해 메이커교육 강사 양성과정 연수를 운영할 예정이다.

울산광역시교육청에서는 교과교실제와 연계한 학생활동중심수업, 지역 내 청소년수련기관과의 업무협약으로 다양한 예술체육활동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하는 등 자유학기제가 추구하는 교실수업개선 및 자유학기활동 활성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주제선택활동과 관련된 운영매뉴얼 및 프로그램 30여개를 자체 개발해 실제 학교현장에 적용할 뿐만 아니라 연수교재로도 활용하는 등 자유학기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창의력, 융합적 사고력 등 미래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에서 발굴한 우수사례와 수업콘서트에서 시연될 다양한 교실수업개선 아이디어를 공유해 자유학기제의 교육혁신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