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서 못 다한 한을 풀겠다!”

이동수, 하태권에 선전포고!

2016-07-19     김현기 실장
[시사매거진]19일 방송될 화요일 밤의 짜릿한 명승부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대한민국 배드민턴 계의 영원한 라이벌 하태권과 이동수가 2004 아테네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치열한 리벤지전을 펼칠 예정이다.

현역시절 하태권과 이동수는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놓고 접전을 펼쳤던 선후배 동료이자 라이벌이었다. 두 사람은 국가대표 선수로서 마지막 올림픽 무대였던 2004 아테네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결승전에서도 운명처럼 맞붙게 됐고 치열한 접전 끝에 후배 하태권은 금메달, 선배 이동수는 은메달을 거머쥐며 대한민국을 열광케 했다.

같은 올림픽에서 금과 은을 나눠가지며 배드민턴 계에서 세기의 라이벌로 손꼽히던 하태권과 이동수의 운명 같은 리벤지전이 2004 아테네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성사됐다. 바로 <우리동네 예체능> 리우올림픽 선전 기원 특집 배드민턴 복식 대회에서 다시금 맞붙게 된 것.

경기 전 각오를 묻는 질문에 이동수는 “올림픽 결승전에 임하는 기분으로 뛰겠다”며 과거 올림픽 무대에서 못 다한 한을 풀 것을 예고했고, 이에 하태권은 자신만만한 듯 이동수의 선전포고를 받아들이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공격력을 겸비한 하태권과 이와 상반되는 차분하고 침착한 경기력으로 무장한 이동수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리벤지전은 오늘(19일) 밤 11시 10분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