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보배섬 ‘진도’

군민 소득 1조 원 달성, 관광객 500만 명 유치

2016-07-08     채규진 부장

한반도 최서남단 남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보배의 섬 진도가 새로운 희망과 변화의 가능성에 웅비하고 있다. 진도군은 ‘군민 소득 1조 원 달성’과 ‘관광객 500만 명 유치’ 실현을 목표로 특색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경제가 살아나고 소득이 향상되는 ‘잘 사는 진도’, ‘멋있고 아름다운 진도’, ‘살기 좋은 진도’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해삼, 전복 등 중국 시장 본격 진출

   
▲ 이동진 군수는 “힘과 지혜를 모아, ‘잘 사는 진도’, ‘멋있고 아름다운 진도’, ‘살기 좋은 진도’를 만들겠다”라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군민과 향우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진도군의 발전이 더욱 주목되는 건 최근 중국과의 교류를 통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수산물로 진도군은 세계 최대 수산물 소비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대표적으로 진도군은 해삼을 수출 전략 육성 품목으로 정하고 해삼 양식을 적극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진도군 대표로 (사)진도군전복협회와 중국 장자도 그룹이 ‘장자도그룹주식회사유한공사-대한민국 진도군전복협회 전략 합작 프레임 협약’을 맺고 올 하반기부터 중국 측이 해삼 종묘 품질 개량과 육성을 비롯해 가공분야의 기술 이전 등 시작한다. 특히 합작사업 공동 추진을 통해 장자도 그룹이 중국 내에서 가지고 있는 판매 인프라와 플랫폼을 이용, 진도산 해삼과 해삼 가공품을 중국 시장에서 홍보·판매한다.

그 일환으로 지난 6월 1일 조도면 대마도 해역에서 해삼씨 뿌림 행사를 가진 진도군은 1차 산업인 해삼 육성 및 채취를 넘어 고부가가치인 건해삼 등 다양한 상품으로 가공하는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가공시설을 적극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도군은 2년 뒤 채취될 진도산 해삼을 전량 중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해삼 외에도 진도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전복역시 세계 최대 수산물 소비 시장인 중국시장에 수출할 예정이어서 군민 소득 1조 원 달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진도는 수산물 외에도 표고버섯 재배 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 진도에서 생산된 표고버섯은 해풍과 해양성 기후 등의 영향으로 맛과 향이 독특한데다 연중 생산도 가능해 부가가치가 높은 특화상품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 외에도 벼농사 제초 효과 탁월한 새끼우렁이 42톤 공급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최초 ‘민속문화예술특구’ 지정
진도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절경과 전통의 문화예술을 고스란히 간직한 고장으로 발길 닿는 곳마다 저마다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보배섬이다. 보배 섬답게 진도는 다양한 문화 자원을 보유,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4종, 전남도 지정문화재 6종 토속적인 민요와 민속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민속문화예술특구다.

지난 1997년부터 시작한 진도 토요민속공연은 5월 700회를 맞았고 토요일 오후 열리는 상설공연에는 그동안 29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남도를 대표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토요민속공연은 보기만 하는 공연에서 벗어나 진도아리랑 따라 부르기 등 관람객 참여프로그램을 확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9년 동안 진도전통민속민요, 무형문화재, 유명 국악인 초청공연,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진도아리랑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기획공연, 영·호남 교류와 해외공연 등을 진행하며 토요민속공연만의 특색 있는 공연 문화의 장을 마련했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세계적인 명품 축제로서 지난 4월 고군면 회동과 가계 일원에서 열린 ‘제38회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 59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성황을 이뤘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외국 관광객만도 8만 5392명에 달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진도군은 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해 내륙 지역이 많은 중국인들을 겨냥한 해양레저 관광객 타깃 바다낚시 상품도 본격 개발하고 있다. 진도군만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상품 개발을 목표로 적극 홍보중이다.

이 외에도 지난 5월 진도개테마파크 일대에서 열린 제5회 진도개 페스티벌 축제에는 2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지난해 10월 개장한 울돌목 주말장터도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9월과 10월에는 명량대첩 축제와 전라남도 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도로 확장 등 지역 개발로 재도약 발판 마련

   
▲ 진도군은 해삼을 수출 전략 육성 품목으로 정하고 해삼 양식을 적극 추진, 1차 산업인 해삼 육성 및 채취를 넘어 고부가가치인 건해삼 등 다양한 상품으로 가공하는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가공시설을 적극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진도군은 서남해안의 물류 거점항 육성을 위해 진도항 배후지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진도항은 지난 2010년 남해안권발전 종합계획 선도사업으로 확정된 후 지난 2014년 12월 진도항배후지 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후 착공했다. 작년 12월초 진도항배후지 상수도 공급공사를 완료했으며 올해 12월말까지 단지조성과 도로, 주차장, 하수처리서설 등 남·북 투기장 기반시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진도항이 개발되면 진도~제주간 쾌속 여객선 취항과 각종 크루즈 여객선 및 화물선 운항 등 해양레저·휴양·산업시설을 갖춘 동북아 수출 무역의 종합 항만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농어업 경쟁력 확보와 주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국도·군도·농촌도로 등 도로 개설 사업의 일환으로 국도 18호선 확·포장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진도읍 주거환경 개선사업 설계착수와 LH 공공주택사업 지반조사, 진도읍도시가스 공급사업 등 진도읍 도심지를 적극 개발하고 17개 권역별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해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변모시킬 준비도 한창이다. 우선 대명리조트가 오는 10월 착공해 2022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조트가 완공되면 진도군이 생태·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도군은 대규모 숙박시설 확충으로 일본, 중국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올돌목에 해상케이블카 설치, 급치산 모노레일, 회동-모도간 짚와이어 등 미래관광을 선도할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동진 군수는 “힘과 지혜를 모아, ‘잘 사는 진도’, ‘멋있고 아름다운 진도’, ‘살기 좋은 진도’를 만들겠다”라며 “진도군의 주인인 군민 여러분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꼭 필요하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군민과 향우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진도’ 도시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진도군의 앞으로의 발전에 더욱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