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제조업 매출 역대 최고치
18% 증가…지난해 57조 기록…꾸준한 투자·경영개선 결실
2009-11-05 박희남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2008년 식품 제조업의 매출액이 56조 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8.2%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전국의 종사자수 10인 이상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8년 광업·제조업 조사 잠정결과’를 분석한 결과, 식료품제조업과 음료제조업의 출하액이 전년 대비 각각 8조 2000억원(20.3%), 5300억원(7.1%) 증가해 전체 식품 제조업 출하액은 총 8조 8000억원(1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증가율은 식품 제조업 출하액 조사가 시작된 1999년 이래 최고의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식품 제조업이 평년과 달리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낸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이 분석된다.
가장 중요한 요인은 식품산업에 대한 기업의 꾸준한 투자와 경영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 정부 들어 식품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농림수산식품부가 출범해 규제 중심의 행정이 식품산업 진흥으로 전환됐고,
식품산업진흥법 발효, 식품산업발전종합대책, 한식세계화 전략 등 식품산업 진흥과 관련한 각종 시책이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식품을 단순한 영양섭취 대상이 아닌 맛과 문화, 멋, 가치를 찾으려는 소비 트랜드 변화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식품산업을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한식의 세계화, 식품 R&D 지원 강화, 전통주 산업 육성, 천일염 명품화, 기능성식품 산업 육성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