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약비군사화시설 운영업체 선정을 위한 기술능력평가 실시

2016-07-04     신혜영 기자
[시사매거진]7월 4일 오후 1시, 청사 대회의실에서 향후 5년간(2017년~2021년) 친환경적 탄약비군사화시설을 운영할 업체 선정을 위해 ‘탄약비군사화시설 위탁운영사업’ 기술능력평가를 실시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군은 폐기탄약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난 2012년 충북 영동에 탄약비군사화시설(소각시설, 분해시설, 용출시설 등 3개 시설)을 설치한 이후 탄약관련 전문기술을 보유한 업체에 5년간 위탁 운영을 맡겨왔다.

이번 기술능력평가는 기존 업체의 위탁운영기간이 올해 12월에 종료됨에 따라, 국방부는 ’17년부터 탄약비군사화시설을 운영할 우수한 업체를 새로 선정하기 위한 첫 단계다.

국방부는 운영업체 선정 시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 2월, 군용화약류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고, 탄약비군사화 시설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업체 관계자가 직접 현장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또한, 「군사보안업무훈령」에 따라 공개 가능한 자료는 언제든 업체가 열람할 수 있도록 해 업체가 제안서를 충실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이러한 사전 지원 하에 다수의 군용화약류 제조업체들이 제안서를 제출했고, 국방부는 제안서 평가 시 전문성을 갖춘 내·외부 인원이 골고루 참여한 가운데 객관적이고 올바른 평가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제안서 평가위원 선정 기준도 새롭게 마련했다.

평가위원 Pool을 구성한 후 평가 당일 평가위원을 선정함으로써 평가위원 선정 과정의 공정성을 높였고, 입찰업체에게 제안서 발표기회를 부여해 제안한 취지가 평가위원들에게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오로지 업체가 가진 기술력으로만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최종적으로 운영업체 선정은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번 기술능력평가는 업체 선정을 위한 첫 단계로 이후 국군재정관리단에서 실시하는 가격평가 점수를 더해 합산점수가 가장 높은 업체와 우선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7월 중 최종 업체가 선정되면 기존 업체와 약 6개월간의 인수인계를 거쳐 업무 공백 없이 ’17년부터 1월부터 바로 탄약비군사화 시설이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