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사망자 4명 또 늘어

28일 현재 신종플루 사망자 33명…고위험군 28명

2009-10-29     백아름 기자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8일 신종인플루엔자 사망이 4건 추가로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28일 현재 신종플루 사망자는 총 33명이며 이 가운데 고위험군 사망이 28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책본부는 수도권과 영남권에 거주하는 고위험군 사망자가 4명 추가로 발생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나이가 65세 이상이거나 암 또는 만성폐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아온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지난 28일 사망한 수도권 89세 여성의 경우 요양병원 입원 중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환자는 26일 신종플루 확진 판명을 받기 이틀 전부터 타미플루를 투약 받았으나 사망했다.

또 영남권 60세 남성은 만성폐질환을 앓아왔으며 지난 26일 증상이 나타나 다음 날 타미플루를 투약 받았으나 28일 숨졌다.

마찬가지로 만성폐질환을 앓아오던 영남권 75세 여성은 지난 17일 증상이 나타났으나 일주일이 지난 24일에야 병원을 찾았다. 다음날 신종플루로 확진 받고 27일부터 타미플루를 투약 받았지만 28일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암을 앓아왔던 수도권 59세 남성은 지난 3일 신종플루 이상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으며 8일 신종플루 확진 판명을 받고 타미플루를 12일까지 투약 받았다. 하지만 결국 23일 숨졌으며 28일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