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도지역에 어업인 대피용 쉼터 조성한다
올해 20개소 조성, 20일에 전북 군산 연도, 방축도에서 첫 삽 뜬다
2016-06-20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낙도지역 어업인들의 안전한 어업활동을 위하여 평상시에는 탈의소나 작업공간, 유사시 대피소로 활용할 수 있는 ‘어업인 안전쉼터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섬, 즉 낙도지역에는 어업인이 주로 거주하고 있으나, 비바람과 같은 갑작스럽게 기상변화가 있을 때 어업인들이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어업인 대피소 20개소를 조성하기 위하여 기획재정부와 협의하여 올해 총 20억원(국비 10, 지방비 10)을 투입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20일(월) 전북 군산시 관할 도서인 연도와 방축도 2곳에 안전쉼터를 착공한다.
안전쉼터 완공 후에는 지자체 주관으로 어촌계 및 마을 단위 운영 관리위원회가 동 쉼터를 관리하게 된다.
서장우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낙도지역에 어업인 안전쉼터를 조성하여 어업인 안전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업 효율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앞으로도 동 어업인 안전쉼터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