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유행에 따른 예방수칙 준수 재당부

2016-06-16     신혜영 기자
[시사매거진]최근 수족구병 표본감시결과(99개 의료기관 참여), 2016년 제24주(6월 5일~11일)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수가 35.9명(잠정치)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의 개인위생 준수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질병관리본부가 밝혔다.

수족구병은 주로 영유아(0~6세)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접촉성 감염병으로 제23주(5월 29일~6월 4일) 30.6명에서 제24주(6월 5일~11일) 35.9명(잠정치)으로 증가했고, 이는 수족구병 표본감시를 도입한 2009년 이후 최대 발생 수준이며, 6월까지는 지속 증가하여 8월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수족구병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으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 예방이 가능하나,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만일 수족구병이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월 말 「2016년 수족구병 관리지침」을 개발하여 지자체, 어린이집, 유치원 등 관련기관에 배포했으며, 손씻기, 장난감 소독 철저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