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 노는 금산고 아이들, 학업성적도 으뜸
아름다운 고장, 위인들이 많은 충절의 고장이죠
아무리 빼어난 미모와 능력을 갖췄다 하더라도 자신감이 없는 사람에게서는 매력을 느낄 수 없다. 자신 있고 당당한 표정과 목소리에서 우러나는 매력을 가진 사람이 타인들에게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시대의 리더로 자리매김한다. 이에 금산고등학교는 학생들에게 당당한 어른이 되기 위해 자존감 있는 사람, 예를 아는 사람으로 성장할 것을 강조한다.
지난 1952년 개교한 금산고등학교는 올해 65회 입학생들을 받은 일반계 남자고등학교다. ‘제일 좋아하는 것을 가장 잘하는 것으로 만들자’라는 목표를 갖고 모든 학생들이 미래를 주도하는 창의 인재를 꿈꾸며 성장해가고 있다.
이들의 교육을 책임지고 이끌어 가는 김유태 교장은 “10년 후 그 이상의 미래 세상을 당당하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학생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에 학창시절부터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통해 자발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감성이 풍부하고 예의를 지킬 줄 아는 진정한 시대의 리더를 길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는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필요로 한다. 이에 금산고등학교는 천편일률적으로 공부만 잘하는 학생보다는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도록 적성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인재를 키우기 위한 특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로와 연계한 문화, 예술, 체육, 학술. 나눔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49개 자율동아리와 34개 창체동아리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감성을 키우는 사제 동행’이라는 목표로 ‘공감숲’을 가꾸고 있다. 아울러 우수인재 육성프로그램인 ‘인재학사’를 운영해 새내기 자아캠프, 주제탐구활동, 진로진학캠프, 대학생 멘토링, 개인 인터넷 강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학교의 역할도 변화하고 있다. 학력을 우선시해왔던 과거 사회 통념과 달리 개인의 적성과 소질을 발휘하는 능력 위주의 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것. 이에 금산고등학교는 자유학기제, 학생부종합전형 등을 추진해 끊임없이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학생들의 진정한 행복과 성공을 지원하고 있다.
김 교장은 “전 교직원과 학생들 학부모가 힘을 모아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금산고등학교는 모두가 만족하고 행복한 학교, 개인의 능력과 소질을 키워주는 학교, 자존감을 높이고 서로 칭찬하는 학교, 지역사회의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하는 학교로서 명실공히 금산군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자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금산고등학교 김유태 교장
금산군이 교육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금산고등학교는 학력 우수학생 30여 명을 위한 인재학사 지원금을 금산군으로부터 매년 1억 원씩 지원받아 왔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는 ‘모든 학생이 인재’라는 제 교육 소신을 믿고 지지해 1억 3000만 원으로 증액해 주었습니다. 이에 중학교 운동장 구축, 특별실 시설 확충 등을 위한 예산을 확충할 수 있었습니다. 금산군수는 ‘학교가 살아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는 의지를 가지고 타 지역의 교육경비지원 상한선인 5%를 없애는 등 제도 정비를 통해 교육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금산고등학교는 지역을 발전시킬 많은 ‘보통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금산군은 어떤 도시입니까.
익히 알려져 있듯이 ‘금산’은 ‘금수강산’의 준말입니다. 산하가 아름다운 고장이자, 나라가 어려울 때 목숨을 바친 위인들이 많은 충절의 고장입니다. 이러한 선조들의 얼을 이어받아 금산의 학생들은 예의가 바르고, 군민들은 함께 힘을 모아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