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통행료 5,500원 확정
2009-10-14 정시준 기자
국토해양부는 인천 송도와 영종도를 잇는 총 길이 21.4km의 인천대교를 16일 개통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국토부는 16일 오후에 개통식 행사를 가진 뒤 17∼18일 양일간 개통기념 걷기대회, 자전거 행진대회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일반차량은 19일 오전 0시부터 다니도록 할 예정이다.
인천대교는 지난 2005년 7월 공사를 시작해 총 2조 4566억원의 사업비(민자 8231억원, 국고 1만6335억원)와 연인원 200만명 이상을 투입, 4년 4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이날 완공하게 된다. 통행료는 해상교량 건설 등에 소요된 공사비와 장래 유지관리비용 등을 합산한 총비용을 기초로 산정, 승용차 기준 5500원으로 결정됐다.
인천대교가 개통되면, 인천공항고속도로는 물론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건설 중), 서해안고속도로와도 연결돼, 인천 송도지역 및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까지 기존 56분 걸리던 것이 16분으로 40분 가량 단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