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목의 전문성 및 연계성 강화로 시너지효과 높여
교수진의 노력과 적극적인 투자로 관련 분야의 폭넓은 지식습득 기회 제공
부동산과 이를 형상화하는 건축 산업을 빼놓고서는 우리나라의 경제를 논할 수 없을 정도로 부동산은 경제적인 측면에서나, 산업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하지만 막상 우리 주변에서 부동산이나 건축과 관련된 전문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은 전문가를 찾기는 그리 쉽지 않은 것이 현실. 막연하게 건축은 설계사, 부동산은 중개업소를 연상하는 것도 그만큼 우리사회에서 부동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적립되지 못했다는 증거이다.
인접 학문과의 연관성 높여 다양한 지식습득의 기회 제공
부동산·건설대학원은 현재 설립취지에 부합되는 도시 및 부동산 개발, 부동산경영, 건축시스템경영, 토목환경시스템공학, 환경조경 등 5개학과와 8개의 전공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는 상호 연관되어 있어 각 교과목의 특수성을 부각시키면서도 인접 학문과의 연계성을 최대한으로 살릴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올 2학기부터는 추가적으로 24개 교과목의 개설을 시작으로 총 5학기 동안 108개의 교과목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처럼 다양한 교과목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교수들의 노력과 경제적 투자가 밑받침되어야 하지만 그만큼 원생들에게는 폭넓은 과목선택과 지식습득이 가능할 것으로 김영하 원장은 기대했다. 그는 “자신의 전공 관련 과목인 ‘부동산보상론’을 들으면서 이웃 학과의 ‘부동산컨설팅’이나 건축실무론, 여가공간계획, 골프장 환경관리론 등 관심분야를 함께 수강할 수 있어 전공분야에 대한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연스러운 원생간의 교류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도시 및 부동산개발학과 정경석 씨는 “다른 학과의 원우들과 관심분야에 대한 토론과 교류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내 전문분야만이 아닌 인접 분야의 전문가들과 알게 되면서 실무적인 지식을 간접적으로 취득할 수 있어 유익한 점이 많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커리큘럼의 시너지효과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건설 산업의 불황 속에서도 300:1의 경쟁률 기록
또한 부동산·건설대학원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원우회의 활발한 자치활동은 자칫 특수대학원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형식적이고, 금전적으로 변질될 수 있는 원우회 활동을 배제하고, 배움의 장에서 만난 ‘학생들의 모임’을 원칙으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부터 학술 세미나, 등반대회, 멤버십 트레이닝, 졸업식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또 이렇게 형성된 원우들 간의 끈끈한 정은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해 원생들의 보이지 않는 자산이 되고 있는데, 이와 같은 교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원우들의 패기, 그리고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은 단국대학교 부동산·건설대학원의만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해와 올해 부동산과 건설관련 산업의 극심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전형 경쟁률은 ‘300:1’이라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대해 김영하 원장은 “특수대학원을 신분이나 경력 과시를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부동산·건설업계의 새로운 동향에 적응할 수 있는 잠재력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지난 8월 설립 후 첫 졸업생의 배출과 높은 지원율에 대해 성공적이라고 자평하며, 특수대학원의 목적상 재교육을 받는 현직 전문가들이 학원을 병행할 수 있도록 강의의 유동성과 장학금 지원 등 효율적인 지원방안들을 계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서울에서 용인으로 본교를 이전한 만큼 경기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대학경영진들과 뜻을 같이해 용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토지공사와의 MOU체결을 시작으로 외연을 확대해 지역사회와의 유대 및 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교육체계를 보강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현재의 우리나라의 부동산과 건설 시장은 광역화·대형화 추세를 보이며, 부동산 개발 및 건설 프로젝트 중심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이런 시대적 변화를 먼저 읽고, 자신의 전문가적인 입지를 공고히 다지려는 의지를 가진 패기와 열정이 모여 있는 단국대학교 부동산·건설대학원. 이곳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의 부동산·건설 산업을 이끌어갈 프로티어의 탄생을 기대해 봄직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