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자
목회자들이 말씀에 따르는 삶 살아가기를 희망해
자극적인 부분 왜곡·과장 보도하는 언론사들 문제 있어
특히 요즘은 종교가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함으로써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 내 불우이웃돕기 및 노인학교, 사랑의 밥차 등 결과적으로는 국가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할 복지정책을 종교적인 마음으로 행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독교는 이러한 지역 행사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사랑으로 지역민과 하나되고자 하는 마음을 표출하고 있다. 결국 이웃을 돌보는 작은 것에서부터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올곧은 목회자가 이끄는 교회가 진정한 부흥과 건강한 교회
이러한 올곧은 기독교인에 반하여 아주 일부 교회나 목회자들 때문에 1,000만 명이 넘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이미지가 쇠퇴하고 있다. 이를 분석하는 교회입장에서는 “특종으로 과대포장하려는 일부 언론매체들 탓도 없지 않다”고 강조한다. 또한 기독교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도 이러한 매체가 한 몫하고 있다.
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 이억주 목사는 “이렇게 기독교의 이미지가 나빠지고 있는 것에 대해 내부적인 반성을 하고 자정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특히 목회자의 언행일치의 삶, 전하는 말씀을 실천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사람들로서의 성결회복이 우선입니다”라며 “교회가 교회답고 목회자가 목회자 다울 때 진정한 믿음과 존경이 생기는 것입니다. 신실한 믿음으로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아가는 목회자가 이끄는 교회가 진정한 부흥과 건강한 교회로 정립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의정부 예원교회 담임목사로 있으면서 기독교를 안티세력으로부터 보호함은 물론 세상과의 원활한 소통을 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양적으로 큰 대형교회(1,000명 이상)는 2%에 불과하며 60%는 50명 미만의 소형교회다. 규모로만 봤을 때 전 세계 10대 교회 중 5개가 한국교회라는 말도 있다. 교회가 은혜를 입고 부흥하는 것은 실로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대형교회가 소형교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것이 아니라 부러움과 동시에 미움과 질시의 대상이 되고 있어 문제다. 그래서 최근에는 교회의 정치세력화나 세속화에 염증을 느낀 일부 교회에서는 ‘교회 없는 교회’로 예배당 없이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게 정답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진실한 신앙생활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성직자들이 풀어야 할 과제인 셈이다. 양·질적으로 성장한 교회일수록 중·소형교회와의 소통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하는 것이 목회자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교회는 교인들만의 것이 아니라 지역과 지역민과 소통하는 공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억주 목사는 “더 이상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실천하는 것이 교회 안에서, 설교라는 방법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어야 합니다. 삶의 공간 전체에서, 내 이웃을 만나는 어디서든 주님의 은혜를 전할 수 있어야 하고 세상의 진정한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극소수이지만, 목회자들이 타락한 교회정치 문화를 버리고 진정한 하나님의 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자신의 소명을 다할 때 한국교회 부흥의 새 역사가 쓰일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목회자들이 주님을 닮아서 앞서 나갈 때 뒤따르는 사람이 많이 생겨날 것이라고 했다.
“나는 주님의 제자입니다”
이 목사는 최근 「한국교회를 향한 시대적 물음」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지난 십 여 년간 한국교회를 향한 물음에 대해 답해왔던 내용을 묶은 시대의 산물이다. 현대 사회는 진정한 주님의 말씀과 진리에 관한 길을 묻는 물음도 있었으나 교회를 향한 공격과 비난도 많았다.
그래서 그는 한국교회언론회에서의 대변인 역할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한국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쓴소리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하되, 무차별적인 인신공격과 루머를 기사화하는 언론에 대해서는 강경대응할 방침이다. 그러한 언론 때문에 기독교를 불신해 주님의 양이 될 사람들이 그 기회마저 박탈당하는 것이 그저 안타까워서다.
“무턱대고 목회자를 투기꾼이나 탈세자로 몰아가는 내용을 포함해 기독교를 폄하하는 기사가 공중파를 타면서 기독교에 대한 불신의 늪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에 대해 잘잘못을 가리고 해명할 기회조차 없이 매도되어 도덕성이 최우선시 되어야 하는 목회자들이 갈 길을 잃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라는 이 목사는 자신도 한 교회를 책임지는 목회자로, 한국교회를 대변하는 창구로, 더 이상은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어떤 이유로든 주님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막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는 이억주 목사. 그는 한국교회의 위상재정립과 복음의 본질에 충실한 목회자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는 주님의 제자입니다”
모든 기독교인들이 당당하게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그는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