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되는 순수 국내 스포츠웨어 ‘칼막스(KarlMax)’

KCC 프로농구단, (사)세계프로태권도협회 후원 등으로 인지도 높여가

2009-09-04     취재_신현희 차장/사진_신혜영 기자

“스포츠에도 철학과 생명력이 있어야 되고 스포츠 웨어도 이러한 정신이 담겨 있어야 한다”는 것이 (주)케이디엠아이앤씨 오세종 대표의 마인드다. 이곳은 지난 1993년 설립 이래 꾸준히 스포츠 관련 용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2004년에 런칭한 브랜드 칼막스(KarlMax)는 순수 국내 브랜드로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칼막스는 지난 2006년 인기리에 방영된 ‘X맨’을 후원하면서 인지도를 높여가기 시작했다. 많은 연예인들이 이곳의 트레이닝 웨어를 입은 모습이 방송되면서 “예쁘다”, “어디 제품이지?”라는 반응을 보이며 이름이 알려졌다.

기존 기능성 위주로 마무리되었던 스포츠 웨어가 디테일에 패션성이 가미되면서 세련된 스타일로 거듭나고 있는 것. 운동을 하더라도 이왕이면 스타일을 선택해 주는 것이 대세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런칭한 칼막스도 공식같은 스포츠룩을 탈피해 시즌의 흐름에 맞춘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어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기능성과 디자인뿐 아니라 가격경쟁력까지 있어 더욱 호감가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인정신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진실로 어필
이곳에서는 작년부터 KCC를 공식후원 함으로써 한 단계 발전을 꾀하고 있다. 명실공히 스포츠 웨어를 모태로 한만큼 국내 최고의 농구 선수들에게 칼막스 유니폼을 입힘으로써 자체적인 성장은 물론 스포츠 전문 의류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한 KBL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칼막스는 KBL이 주최하는 대회에 스폰서로 활동함은 물론 KBL 유니폼, 티셔츠 등을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KBL 스타시리즈’로 판매되는 제품은 프로 선수들을 모델로 한 제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 대표는 “의류 사업을 하면서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프로 농구는 영향력을 갖춘 리그이니 만큼 칼막스를 알리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이 KCC와의 궁합을 맞춘 한해 였다면 올해는 작년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KCC에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 한국일보 기자를 거쳐 광고 잡지를 만들면서 사업의 기반을 다져왔기에 누구보다 마케팅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제품의 내실이 없으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고집과 신념으로 한 단계씩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모르는 이들이 보면 과감한 협찬과 후원으로 브랜드가치를 성장시켜려 하는 것처럼 생각될지 모르지만 그런 면에서 저는 오히려 보수적인 편입니다. 장인정신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진실로 어필하고 다가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제품력으로 승부하면 자연스럽게 소비자가 알아줄 날이 올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 시간이 칼막스 런칭 이후 5년이 넘게 걸렸네요”라며 웃는 오 대표는 이제야 비로소 칼막스라는 브랜드의 저변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파라다이스 코브’ 여성 레이어드 스타일 스포츠 웨어 표방
칼막스는 현재 전국에 8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롯데닷컴, 신세계, H몰, 옥션 등 온라인에서도 판매 중에 있으며 롯데닷컴으로부터 브랜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요 품목은 패션 스포츠 웨어, 트레이닝 의류, 여성 휘트니스 등이며 특히 최근 들어 요가, 웨이트 트레이닝 등 여성들의 스포츠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여성 휘트니스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최근 상표출원을 한 ‘파라다이스 코브’는 여성 레이어드 스타일 스포츠 웨어를 표방하고 있는 브랜드로 (주)케이디엠아이앤씨에서 선보이는 또 다른 야심작이다.

꿈의 휴양지인 미국의 ‘파라다이스 코브’를 연상시키는 상표에 여성의 아름다운 곡선을 상징하는 해마로 대표되는 이 브랜드는 향후 칼막스와 함께 (주)케이디엠아이앤씨의 효자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 대표는 “그동안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는 특정 종목을 기반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왔습니다. 브랜드만의 색깔 없이는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갈 수 없는 시대입니다”라며 “국민들이 자국의 브랜드를 키워주는 것도 크게 보면 애국하는 것에 속합니다. 우리 (주)케이디엠아이앤씨는 국민 스포츠인 마라톤과 배드민턴을 모태로 성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금은 과도기적 시기지만 곧 정착될 것이라 믿습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러한 그의 자신감은 단 하나 ‘제품의 경쟁력’을 믿기 때문이다. 우수한 품질은 물론이고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 전 국민이 스타일 있는 스포츠 웨어를 부담없이 입을 수 있다.
그는 “한 걸음씩 발전해 가다보면 언젠가는 나이키나 아디다스와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보다 대중적이고 보다 편안하고 보다 아름다운 스포츠 웨어로 인식되는 날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라며 언젠가는 칼막스도 스포츠 웨어의 롤모델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이곳에서는 고객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자체적인 홍보를 위해 갖가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칼막스 제품을 착용한 사진을 올려주면 당첨자에게 경품을 줄 뿐 아니라 온라인 구매를 할 경우 갖가지 할인혜택을 주는 등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
기대해 볼만한 스포츠웨어 칼막스의 약진에 박수를 보내며, 세대를 이어가는 건강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