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특급 호텔의 자존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여유와 감동의 시간 원한다면 거부할 수 없는 매력 지닌 이곳으로

2009-09-04     신현희 차장

최근 몇 십년 사이 우리나라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많은 분야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호텔도 그런 변화의 바람에 예외일 수는 없었다. 아니 어쩌면 가장 눈부시고 강력한 변신의 모습을 보여준 곳이 호텔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서 특급 호텔로 자리를 잡으며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호텔 중에는 외국의 브랜드를 들여와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 많다.

‘임피리얼 팰리스’ 한국의 자존심으로 거듭나다
이처럼 해외브랜드를 딴 수많은 호텔 중에서 한국인의 힘과 우리 자본을 바탕으로 성장해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호텔이 있다는 것은 우리를 더욱 뿌듯하게 만든다.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이하는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수많은 해외브랜드 호텔 속에서도 당당히 그 저력을 과시하며 이제 세계 정상의 호텔로 그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어 앞으로 그들이 보여줄 행보에 더욱 설레임을 갖게 만든다.

20년이라는 시간을 지나오는 동안 수많은 사연을 간직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이번 호텔의 20주년 기념식에 맞추어 호텔을 새롭게 도약시킬 수 있는 새로운 선장을 맞이하며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전무에서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철희 사장은 20년간 호텔과 함께 하며 묵묵히 호텔을 지켜온 호텔리어로 앞으로 호텔이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데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입사 이후 최고 호텔을 목표로 외길을 달려온 그는 이제 그 꿈의 실현을 앞두고 더 높이 비상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과거 호텔이라는 개념은 사람들에게 숙박을 위한 장소라는 한정된 개념이었지만 이제 호텔은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키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호텔에서 운동을 하고, 여가를 즐기고, 식사를 하고, 회의를 하는 공간으로 수많은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거듭난 것입니다. 이처럼 호텔이 사람들의 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은 만큼 더욱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들을 만족시켜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모든 임직원들은 그런 사명의식을 갖고 앞으로도 최고의 서비스를 향해 달려 나갈 것입니다.”

호텔 구석구석 그의 손길과 정성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이곳이 태동하면서부터 스무살의 청년이 되기까지 기는 법도 걸음마도 이철희 사장이 가르쳤다. 그렇게 보모의 역할을 자처하며 호텔과 성장을 함께해 온 그다. 이제 어엿한 청년이 된 모습을 보면서 감회가 남다른 것은 당연하다.

89년 아미가 호텔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오픈한 이후부터 ‘후회없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이제 하나하나 그 결실을 맺으며 진한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을 찾는 사람들은 우선 호텔에서 마주하는 호텔리어들의 미소에 한번 반하고 그 다음 호텔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는 수많은 예술품에 또 한번 반하는 경우가 많다. 호텔을 설립한 신철호 회장은 호텔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호텔만이 가질 수 있는 우아한 분위기와 예술적 감성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유럽 각지를 누비며 수많은 예술품을 수집, 과감히 그것들을 호텔에 비치해 새로운 스타일을 완성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 신 회장의 신념과 노력은 지금도 호텔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데 현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로비를 비롯해 430여 개의 객실에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인테리어와 400여 점의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호텔을 찾는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특히 호텔로비에서는 매달 새로운 콘셉트를 정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항상 노력하고 변화하는 호텔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특급 호텔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지금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그 영역을 세계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바로 ‘IP호텔 후쿠오카’와 ‘임피리얼 팰리스 워터파크 리조트&스파’다. ‘IP호텔 후쿠오카’는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이 세계로 뻗어가기 위한 첫발걸음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비즈니스맨을 대상을 한 호텔로, 2007년 12월 오픈한 이후 한국에서 일본을 찾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현지인들이 최고의 호텔로 인정하고 찾을 수 있는 호텔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현재 주목할 만한 성과를 선보이며 첫 단추를 잘 꾀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올해 필리핀 세부에 오픈한 필리핀 최초, 최대 규모의 ‘임피리얼 팰리스 워터파크 리조트&스파’는 본격적인 해외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깊다. 특히 이번에 오픈한 필리핀의 호텔은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이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호텔의 브랜드를 수출한 사례로 더욱 가치있다는 것이 이 사장의 설명이다. “현재 세계 유수의 호텔 브랜드가 그 노하우와 브랜드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세계화 전략에 힘을 기울여 오는 만큼 우리 호텔도 앞으로 세계적인 명품호텔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많은 나라로 브랜드를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임피리얼 팰리스 워터파크 리조트&스파’의 성공적인 오픈은 우리 호텔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피리얼 팰리스 워터파크 리조트&스파’는 최대, 최초라는 수식어에서 알 수 있듯 풀빌라를 포함한 577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어린이는 물론 허니문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아이들과 함께 찾는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전담직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호텔만의 여유와 낭만을 맘껏 즐기다
해외진출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면서 국내호텔 사업의 다각화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이태원에 새로운 스타일의 체인 호텔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인수해 한창 리모텔링이 진행되고 있는 ‘이태원 호텔’은 앞으로 ‘IP 부티크 호텔’로 재탄생 할 전망이다. 지상 12층 지하 5층의 142개의 객실을 갖춘 이 호텔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전통적인 호텔의 개념에서 벗어나 도회적인 감성과 유니크한 디자인을 갖춘 공간으로 젊고 독창적인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설립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어서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호텔사업 이외에도 외식사업에 진출에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1호 점으로 오픈한 ‘에끌레어’는 리빙&델리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결합한 문화와 음식,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공간으로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들에게 신선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호텔측의 설명이다.

젊은 사람들에게 호텔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호텔리어라는 매력적인 직업이 함께하는 공간이라는 인식이 많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사장은 앞으로 호텔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호텔에서 직접 발로 뛰고 있는 이런 호텔리어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뛰어난 호텔리어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한국형 호텔리어 양성에 최선을 기울일 전망이다.

밤새 불이 꺼지지 않는 호텔은 아무리 밤이 깊어도 새벽이 찾아와도 찬란한 불빛을 밝히며 조용히 그 자리를 지킨다. 그 안에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활력을 발산하고 있다. 호텔은 그런 곳이다. 마치 이 사회를 조그마한 공간에 옮겨 놓은듯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수많은 인연들이 만나고 또 수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그래서 판도라의 상자와 같은 그런 매력을 숨기고 있는 곳이다. 임피리어 팰리스 호텔은 이런 호텔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로 발산하며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세계에 떨치는 교두보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