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마을운동으로 부활 꿈꾼다

실천하는 봉사 통해 국민들과 함께하는 운동 전개

2009-08-10     김실 기자

현재 우리나라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사회는 혼란스럽고, 서민들의 삶은 피폐해졌으며, 국민들이 분열되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맞고 있다. 이에 분열된 국민들을 하나로 화합시키고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는 현대적 시대성을 가미한 새마을 운동을 일으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수원시새마을회(회장 송유섭)는 예전에 사람들에게 가난탈피의 신념과 희망을 심어주었던 새마을 운동 정신을 현 시대에 맞는 변화를 꾀해 다시 한 번 새마을 운동 정신을 되살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시대에 맞는 새로운 새마을운동 필요
1984년부터 새마을회와 인연을 맺게 된 송유섭 회장은 25년간 새마을회에 몸담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6년 수원시새마을회 지회장을 역임하고, 올해 2월 다시 회장에 연임하여 그 능력을 인정받은 송 회장은 그 누구보다 새마을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새마을운동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숙명처럼 안고 살아야만 했던 5천년의 가난을 몰아내고 IMF라는 험난한 파고를 극복하는데 새마을운동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글로벌경제위기 속에 살아가는 우리 국민들이 과거 70년대처럼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잘 살아보자는 새마을운동 정신을 되살려 세계경기침체로 인해 냉랭한 기운이 돌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 회복을 앞당겨야 합니다”라며 새마을운동의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현 시대에 맞는 새마을 운동을 펼치기 위해선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신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며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수원시새마을회는 ‘제2의 새마을운동’을 외치며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새 시대에 맞는 새마을운동 프로그램 개발에 열정을 다하고 있으며 지도자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송 회장은 “21세기 선진일류국가 건설을 위한 국민동참과 21세기형 국민운동의 필요성을 제기한 이후 다양한 사회규열과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사회 현실 속에서 국민 통합의 과정에서 21세기 새마을운동의 방향에 대해 논의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21세기 새마을운동은 과거 새마을운동이 남긴 성과를 바탕으로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한계를 극복하여 이를 토대로 오늘날 21세기 시대 환경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개돼야합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회원들의 헌신적이고 자발적인 봉사활동 참여

수원시새마을회는 그동안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매진해왔다. 소외계층을 위한 새마을 ‘김장나눔사업’을 해마다 펼쳐왔으며, ‘아나바다운동’, ‘녹색 나눔의 장터’, ‘새마을대청소’, ‘생수보내기’, ‘사랑의 효 편지쓰기’,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음식 대접’ 등 사회 각지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정부의 슬로건에 부합하는 친환경 캠페인까지 벌이며 후세들에게 아름다운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의 일환으로 수원에 있는 하천을 되살리기 위한 하천정비 운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빈부격차가 심해짐에 따라 교육의 해택을 누리지 못하는 소외계층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을 통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수원시새마을회는 국내활동만이 아닌 해외에서도 참 봉사를 실현하고 있다. 수원시에서 캄보디아 시엠립주의 빈곤지역에 학교를 설립했을 때 수원시새마을회는 학교에 공동화장실을 지어주고 식수 해결을 위한 우물도 파주었으며 책과 옷가지, 생활필수품을 지원하는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해외에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널리 알려 사람들의 귀감이 됐었다.

송 회장은 “국내의 봉사활동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이때 어려운 국가에도 도움의 손길을 줘야합니다. 과거 어렵게 살았던 우리나라도 해외 여러 국가의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모습을 상상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어려운 국가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여 우리가 받았던 도움의 손길을 다시 전해줘야 합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가 함께 잘살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아름다운 세상이 어디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새마을회에 대한 인식 전환위해 최선
농촌에서 출범하여 도시로, 기업체로, 공장, 학교, 군부대 등 사회의 모든 부문으로 확산됐던 새마을운동이 다시 성공하기 위해선 과거에 그랬듯이 범국민적 참여가 있어야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신군부의 군사독재정권은 새마을 운동의 정신을 연면히 이어 오지 못하고 하나의 관변단체라는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인지시켰기에 범국민적인 운동을 위해선 국민들이 새마을회를 바라보는 시각부터 전환시켜야 한다. 송유섭 회장은 “그동안 정치적 흐름에 따라 새마을회가 좌우된 것은 아닌지 깊이 반성해야 될 것입니다. 그리고 새마을지도자부터 다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이념아래 세워진 새마을정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본질을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될 것입니다. 또한 말뿐인 봉사가 아닌 실천하는 봉사를 통해 국민들의 인식을 전환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저희 수원시새마을회는 새마을정신의 본질을 항상 잊지 않고 머릿속 깊이 새겨 국민들과 함께하는 새마을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어려울수록 내 몫을 찾기보다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정신 구현이야말로 새마을운동이 제2의 전성기로 가는 초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국민 전체가 함께 새마을 운동에 동참하길 희망합니다”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