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의 흐름을 타고 ‘파프리카’ 수요 증대
국내 생산량이 적은 시기를 노려 수확, 가격 경쟁력 높여
2009-07-16 박병오 기자
34억 원의 수해피해 딛고 일어나 파프리카 시장 점령
암 예방, 다이어트 효과
파프리카는 피망과 비슷하지만 맵지 않고 단맛이 있다는 게 특징이다. 비타민C가 레몬의 3배나 들어있고 채소나 과일에 함유되어 있지 않은 비타민A가 풍부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나 피부탄력 유지는 물론 아이들의 성장 촉진이나 성인병의 원인인 콜레스테롤의 수치 저하, 암, 비염 예방에 효능이 있다. 지방분해에도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색상별로 더 구체적인 효능을 보면 빨강 파프리카는 암이나 관상동맥증 예방, 성장촉진, 면역 증가의 효능이 있고, 주황 파프리카는 감기예방, 피부미용 효과가 있다. 또, 노랑 파프리카의 경우 스트레스 해소나 생체 리듬 유지를 강화해 주며 초록 파프리카는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예방에 좋아 임산부나 수유부에 효과적이다.
파프리카는 고온성작물이기 때문에 유리온실에서 재배하고 있다. 고온성작물이긴 하지만 너무 높은 온도에서는 제대로 된 상품을 수확할 수 없기 때문에 온도조절이 필수적이다. 낮에는 24~25도, 밤에는 21~22도 를 유지해야 좋은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항상 온도를 조절해줘야 하기때문에 연료비 부분에서 큰 부담을 주기도 한다. 시설이 갑자기 고장이라도 난다면 수리비가 만만치 않게 들기 때문이다. 때문에 정 대표는 유리온실 재배 농가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유리온실은 대형화돼 있기 때문에 대체로 6, 7천평 규모이다. 이를 보수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들어간다. 최근에 시설 수리에 3억 원이 들었다”며 정부의 지원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