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아름답고 변화무쌍한 해안선을 가진 ‘푸껫’
전세계 휴양객들을 사로잡은 해변과 엔터테인먼트가 잘 갖추어져 있는 곳
[시사매거진279호] 아시아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푸껫은 태국의 유일한 섬으로 가장 작은 주이기도 하다. 인도양에 있는 섬으로 방콕에서는 862㎞ 떨어진 곳으로 면적은 약 500평방㎞에 달하며 섬의 남쪽과 서쪽으로는 안다만 해협이 있으며 동쪽으로는 끄라비해와 접하고 있다. 푸껫은 660m 길이의 사라신 다리와 1992년에 개통된 다리로 내륙과 연결되며, 주석과 진주의 산지로도 유명하다. 또한 푸껫에서 생산되는 보석은 세계 최대와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자료제공_하나투어]
세계적인 관광 휴양지로 유명한 푸껫섬은 아름답고 변화무쌍한 해안선과 석회암 절벽, 숲이 우거진 언덕이 있으며 주변에는 32개의 작은 섬들이 흩어져 있다. 푸껫에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역사를 알려 주는 유적지뿐만 아니라 전세계 휴양객들을 사로잡은 해변과 엔터테인먼트가 잘 갖추어져 있어 더한 매력을 주고 있다. 푸껫에는 매년 300만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관광산업으로 방콕 다음으로 부유한 도시로 성장했다.
주요관광지
산호섬
푸껫 찰롱 부두에서 약 15분 정도 스피드 보트로 이동하면 나오는 섬으로 에메랄드빛 바다, 화려한 산호, 열대어를 볼 수 있다. 푸껫에서 가깝고,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곳이다.
팡아만 국립공원 & 제임스본드섬
팡아만 국립공원은 120개의 외딴섬들이 모여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하는 국립공원이다. 부러지다를 의미하는 ‘팡’, 코끼리의 상아를 의미하는 ‘아’를 합쳐 코끼리가 이곳을 지나가다 넘어져서 상아가 부러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태국 정부는 곳곳에 존재하는 야생 조류와 서식처의 보호를 위해 1981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타이빌리지
푸껫의 대표 전통 공연인 시암니라밋 쇼가 진행되는 테마파크에 위치한 타이 빌리지는 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태국 전통가옥부터 음식, 공예작품을 만날 수 있다. 단순히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맛보고, 전통의상을 입는 등 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매력적이며, 한국에서도 유명한 태국의 전통 무예 무에타이와 시암니라밋 프리쇼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라차섬
라야섬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라차섬은 푸껫의 몰디브라 불리울 만큼 맑고 투명한 해변으로 유명하다. 푸껫에서 스피드보트로 약 40분 정도 떨어져 있으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라차섬의 에메랄드 빛 바다 속에서 즐기는 스노클링은 마치 인어가 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황제의 섬이라 불리는 곳으로 오염되지 않은 해양 생태계와 눈부신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운이 좋다면 돌고래를 만날 수도 있다.
이슬람수상마을
약 200년 전 인도네시아에서 온 어부들이 살기 시작하면서 개척된 수상 마을로, 이곳 주민들은 이슬람신자들이다. 이슬람식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며, 자연이 빚은 석회암 섬들로 둘러싸여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빠통비치/야시장
빠통은 푸껫의 주요 관광리조트로 가장 처음 개발된 해변이자 동양의 골드코스트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타운에서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완만한 수심과 넓은 해변으로 일광욕과 제트스키 등을 즐기기 최적이다. 밤에는 왁자지껄한 태국식 나이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빠통비치 지역이다. 예전 서울의 남대문처럼 많은 외국인들로 북적거리고, 온갖 가짜 유명상품들을 모두 구경할 수 있다. 푸껫의 상업, 관광, 환락의 중심지답게 쇼핑과 식당가 등이 몰려있어서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다.
하누만월드
태국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그대로 간직해 ‘푸껫의 치앙마이’라고 불리는 하누만 월드는 푸껫타운 쪽에 위치하고 있는 테마파크다. 짚라인, 롤러 등의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약 30분간 스카이 워크를 둘러볼 수 있다. 나무 사이 사이 만들어진 플랫폼을 따라 거닐면 푸껫의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버즈파크
버즈파크는 푸껫 타운에 있는 테마파크로, 타조나 앵무새 등 전 세계의 희귀하고 다양한 새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새 모이주기, 버드쇼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유원지에 놀러온 듯 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신혜영 기자 gosisashy@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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