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 한달 사이 마약 16차례 밀수입 '20대 남성 구속'
2021-09-07 장석 기자
[시사매거진] 인천본부세관은 단 1개월 사이에 필로폰·엑스터시 등 11종의 마약류를 총 16회에 걸쳐 밀수입한 A씨(23)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으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접속자 추적이 불가능하도록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을 통해 유럽국가 판매자들로부터 지난 5월부터 6월까지단 1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11종의 마약을 16차례 주문했고, 구매 대금은 가상화폐로 지급해 마약 구입을 숨기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보분석을 통해 우편물 실제수취자 A씨를 특정한 후, 신속한 통제배달과 압수영장 집행으로 증거물을 확보하고, 현장에서의 채증자료, 휴대전화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각종 증거물 분석으로 마약류관리법위반혐의를 입증했다.
인천본부세관은 "20∼30대 MZ세대는 인터넷과 가상화폐 사용에 익숙해 마약범죄에 노출되기 쉬운데, 마약은 젊은 층에서 뇌 손상과 중독질환 증상이 더 심각하게 나타난다"며 "근거 없는 인터넷 정보에 기반해 마약을 접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장석 기자 jangseok55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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