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후보 "선수는 선관위 결정 따라야"

2021-09-06     김준서 기자

[시사매거진]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선수는 심판을 바꿀 수 없고 지도부와 선관위를 흔드는 행위를 멈추고 당헌·당규에 따른 선관위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후보는 5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정선거 서약식 및 선관위원장-경선 후보자 간담회에 참석해 "지도부와 선관위를 흔드는 행위는 우리 당의 신뢰를 갉아 먹는 것으로 엄중한 문제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황교안 후보는 특히 "최근 당과 후보들이 국민들의 절박한 기대와 지지를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많다"고 지적하고 "어떤 일과 오해가 있더라도 당을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간첩단의 보수 죽이기가 지속될 우려가 있고, 이미 드러난 것처럼 부정선거는 현재진행형이자 미래진행형"이라며 당 지도부가 숙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황교안 후보는 "본격적인 대선 국면이 진행되면 민주당의 흑색선전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당 지도부의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대처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12명의 주자 가운데 안상수·유승민·하태경·홍준표 후보가 역선택 방지조항을 적용하지 않는 경선준비위원회 원안을 유지하라며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