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문건위, 2021년 2회추경 예산심사 실시

로드킬 예방시스템 구축을 통해 동물과 운전자가 안전한 도로 환경 만들어 줄 것 3일 전북도민체전 개최,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철저한 방역지침 마련촉구

2021-09-02     하태웅 기자

 

[시사매거진/전북] 전라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위원장 이정린)는 2일 제384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도민안전실, 문화체육관광국, 건설교통국의 2차 추경 예산안에 대해 심사했다.

이날 이정린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3개 실국의 추경 예산안 심의에서 로드킬 예방시스템 구축과 3일 열리는 전북도민체전이 코로나 확산의 진원지가 되지 않도록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방역수칙을 마련,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의원별 주요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영규 의원(익산4)은 로드킬 사고는 동물은 물론 운전자에게도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기에 사고 자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당부했다.

또한 현재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 중인 전주시 상황에 따라 앞으로 있을 축제나 체육행사 개최 계획에 대해 질의하며, 당장 오는 3일 개막 예정인 도민체전에 대하여 단순히 4단계인 전주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 차원에서 도민안전실과 협의를 통해 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방역 계획을 신속하게 마련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

조동용의원(군산3)은 전주시 확진자 수가 수그러들고 있지 않은 현 상황에서 도민체전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시군별로 개최 일정을 조정하더라도 기간 내 선수들의 지역 간 이동이 불가피하므로 자율적으로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전주시 외 지역도 4단계에 준하는 방역수칙에 따라 진행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매뉴얼을 만들어 도민체전이 코로나 확산의 출발점이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병도의원(전주3)은 로드킬 등 바로신고 시스템 구축 사업에 대해 언급하며, 사람과 동물이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동물보호 유도펜스를 설치하는 등의 로드킬 예방 차원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로드킬 데이터 분석을 통해 로드킬이 많이 발생하는 지점들에 우선적으로 방어벽을 설치하는 등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하태웅 기자 ktsht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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