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당 대혁신 착수

(서울=시사매거진) 김준서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31일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는 즉시 민주당 대혁신을 착수하겠다"며 7대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후보로 선출되면 지도부에 당의 혁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반드시 반영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낙연 후보가 이날 제시한 7대 비전은 ▲국가비전위원회 설치 ▲정책과 인사를 함께 책임지는 당정협의 제도화▲정무차관제 도입 ▲여야정 정책협약▲ 민주당 대혁신 ▲민주당 정부 책임 ▲ 혁신적 포용정부 구성 등이다.

이낙연 후보는 특히 "민주당의 대혁신을 위해 무엇보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윤리를 실천하는 데 힘을 쏟겠다"며 "도덕적으로 완벽해야 유능할 수 있고 도덕성을 갖춘 인물로 당이 정비돼야 국민이 민주당 정부를 믿고 국정을 맡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의 정치윤리 기준을 공직윤리처의 공직윤리 기준과 동일하게 적용하고 권력형·성범죄·부동산 투기·음주운전 등을 저지른 부도덕한 인물이 당직과 공직 진출의 꿈조차 꿀 수 없도록 혁신하겠다"면서 "내년 지방선거부터 적용되도록 당헌당규 개정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는 "국민에 의한 정부는 국민 중심의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앞장서서 국회의뭔 면책 특권 제한과 국민소환제를 실현해 국민의 믿음이 국정 운영의 기본원리가 되도록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