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작가, '기억의 반추, 본질의 성찰' 개인전 열어

2021-08-31     임연지 기자

[시사매거진] 오는 9월1일부터 9월6일까지 종로구 관훈동 동덕아트갤러리 전관에서는 이지현 작가의 개인전 '기억의 반추, 본질의 성찰'이 열린다.

이지현 작가는 그동안 시공간을 통해 변해가는 인간의 욕망을 표현하는 평면작품을 발표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설치미술의 장르를 더하여 바쁜 시간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행복한 안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작가의 다양한 신작들이 소개되며, 동덕아트갤러리 A, B, C홀에서 설치미술과 평면 등을 통해 관객들이 다양한 시선에서 작품감상을 할 수 있게 기획했다고 한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보편적 경향을 뛰어넘어 낯섦과 새로움에 대한 도전이자 그것을 바탕으로 또 다른 자기 모습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전시 공간의 작품은 이지현 작가가 한지의 원료인 닥 섬유를 직접 갈아내고 붙여낸 뒤 단단해지는 물성의 변화까지 기다려야 하는 아날로그적인 공정과 수작업을 기반으로 완성됐다. 이러한 작품의 이야기들은 순백색과 안료를 통해 다양함과 강렬함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지현 작가는 “빠름과 경쟁에 익숙해져 지친 우리에게 때로는 친숙하고 여유로운 과거가 위로가 되듯이 잠시나마 안식과 행복을 전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지현 작가는 일본의 Tricera 등록작가로 활동 중이며, K옥션과 '한국대중문화의 초상' 초타원형 출판 프로젝트에 초대작가로도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미술에 동양화의 전통채색법을 이중노출구조로 접목하는 신선한 시도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전개중이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공휴일도 휴관없이 진행된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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