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골프가 좋아지는 순간

“사람의 됨됨이는 18홀이면 충분하다!” 30년 골프를 통해 삶과 인생이 바뀌는 관계 심리학

2021-08-25     여호수 기자

[시사매거진] 한때 골프는 비싼 클럽과 라운드 비용 때문에 '귀족 스포츠'라 불렸으나, 이제는 우리에게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비즈니스를 위해 골프는 필수'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 이유는 골프가 상호 관계성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책 '이토록 골프가 좋아지는 순간'은 이 점에 집중하며 '관계의 스포츠, 골프'를 통해 인문학과 심리학을 이야기한다.

93년부터 골프에 매력에 빠져 골프 레슨과 강의를 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온 저자는 골프가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소통의 창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과 짧게는 두어 시간에서 많게는 대여섯 시간을 함께 라운드 하며 생각을 나눠볼 기회가 생기는데, 이때 살아가는 방식과 문화, 경계를 이해하고 충분한 생각을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골프는 우리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말하며 "사회적으로 성공을 이루었거나 배우고 싶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내 삶에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를 깨닫고 그것을 보완해 나갈 수 있는 통찰의 스포츠"라고 설명했다.

책은 많은 골퍼가 알고 있지만 쉽게 지나치거나 깨닫지 못한 골프의 본질을 다루며 골프를 통해 인생을 이야기한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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