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묵무용단 ‘오브제소나타’, 27일, 28일 인천아트플랫폼C동

흐르는 몸과 오브제, 그 강렬한 융합 2021 인천문화재단 중진예술인 지원 선정작 2021. 8. 27(4시, 7시) 28(4시) 인천아트플랫폼C동

2021-08-25     하명남 기자

[시사매거진] 마묵무용단의 <오브제소나타>가 8월 27, 28일 이틀에 거쳐 총 3회 공연을 인천아트플랫폼C동에서 올려진다. <오브제소나타>는 무용수와 오브제의 융합이라는 분명한 콘셉트가 춤과 메시지로 정교하게 맞물리면서 만만치 않은 울림을 남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브제소나타>는 엉뚱한 상상과 함께 생활 속에서 접하게 되는 일상적 사물들이 무용수와 더불어 새롭게 유기적으로 재해석되며 세상으로부터 얻게 되는 많은 사연 들로 피어나는 우리네 주변의 희로애락을 그려낸다.

공연을 앞두고 안무가 윤민석은 “하얀 백조만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던 세상에 검은 흑조의 등장은 모든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과 고정관념과는 전혀 다른 어떤 상상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다고 믿게 됐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꿈 또는 희망 또는 이상이라고 부릅니다. 엉뚱하거나 어리석게 느껴질 수도 있는 아주 작은 상상이 그 시작일 수도 있습니다.”라고 작품창작 의도를 밝혔다. 또한 “철로 만들어진 미니 트러스트, 딱딱한 나무 재질의 테이블, 철제 의자와 철제봉, 백색 고무밴드 등 댄서들의 몸보다 더 강하고 탄력적인 물성의 오브제를 매칭시켜 공연 내내 선명한 비주얼을 창조해 냈다”며 “본 작품을 통하여 예술적 행위를 통해서 대상 또는 존재의 의미에 대하여 질문을 던지고 그 대답을 함께 찾아감으로써 인문학적 소향을 함께 고취 시켜 보고자 한다”고 공연의 배경을 설명했다.

마묵무용단의 <오브제소나타>는 일반인 만 오천원이며 예술인패스 소지자, 청소년, 장애인은 30% 할인이 제공된다. 객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磨墨(마묵)무용단”은 정재만 남성무용단, 국립국악원 무용단원이었던 윤민석이 2004년 창단한 무용단이다.

하명남 기자 hmn201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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