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튼살 제거는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시사매거진] 여름 시즌을 맞아 체중감량에 나선 이들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혹독한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감량의 성공의 기쁨도 잠시 급격히 줄어든 체중이 요요 현상으로 다시 체중이 갑작스럽게 증가하면서 튼살 발생으로 고민이 늘어난 이들도 있다.

팽창선조라고도 불리는 튼살은 피부가 갑작스럽게 팽창하면서 양쪽에서 잡아당기는 힘에 의해  안쪽의 탄력섬유가 찢어지면서 나타나는데, 주로 피부팽창이 쉬운 배,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 등에 하얀색이나 옅은 갈색의 선이 땅이 갈라지는 모양으로 나타나게 된다. 

튼살의 발생원인은 급격한 체중변화 뿐만 아니라 성장기, 임신, 스테로이드 장기간 사용 등 원인도 다양하다. 

문제는 튼살이 일상생활에 있어 지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한 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아 심미적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튼살은 보습력이 뛰어난 오일이나 튼살 방지 크림으로 꾸준히 마사지하면 어느 정도는 살이 트는 것을 예방할 수는 있다. 하지만 튼살이 심하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피부 진피의 섬유 조직이 변형됐을 경우 새로운 섬유 조직으로 만들어주는 방법으로 레이저를 이용한 다양한 리폼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 붉은 튼살의 경우 복합적인 파장을 이용한 루메니스원을 오래된 하얀 튼살의 경우 튼살 부위에만 1-2줄로 레이저를 쏠 수 있는 e-레이저 등이 선호 받고 있다.

다만 색깔에 따라 치료법은 달리 적용해야 한다. 특히 색소침착을 동반한 튼살의 경우에는 제거 시 레이저 파장이나 에너지의 섬세한 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글 : 이상민 강남 아이러브피부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