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은 전셋값에 직업군인 눈물만…저평가지역에서의 내 집 마련 기회 주목해야

2021-08-19     임연지 기자

[시사매거진]최근 대한민국 전셋값이 심상치 않다. 부동산 관련 뉴스를 보면, 관련 정책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전셋값 상승에 대한 내용이 자주 등장한다는 것도 부동산시장의 불안한 흐름을 대변한다. 이러한 현상은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잦은 직종, 예를 들면 직업군인 등에게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월간주택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6월 전국 전체 주택의 전세가격지수는 104.5로 0.45% 상승했다. 서울은 105.7로 0.36%, 수도권은 106.6으로 0.55% 올랐다. 이를 전체 주택이 아닌 아파트로 좁히면 전국이 107.1로 0.69%, 서울은 107.8로 0.49%, 수도권 109.5로 0.81%로 변동폭이 더욱 커진다.

전세는 매매에 비해 비교적 금전적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셋값이 매매가를 상회하는 이른바 ‘깡통전세’ 등의 문제가 나타나면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상당하다. 또한, 임대인의 담보 대출 문제 등으로 인해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보증금 보증사고도 계약을 꺼리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18일부터는 주택도시보증공사나 SGI서울보증을 통한 등록임대주택의 임대보증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은 줄었지만, 정책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보증금과 담보권 설정 금액의 합보다 집값이 낮아 부채 비율이 100% 이상이 되면 가입이 불가하다는 점이다. 이 경우 보증금 비율 조정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하며, 전세가 월세로 전환돼 세입자가 추가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이 거주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는 많은 사람이 체감하고 있다. 이들 중 직업군인, 특히 결혼을 했거나 예정한 장기복무 장교 및 부사관들에게 더 큰 어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군인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복무지 변경이 잦기 때문에 거주지를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 빈번하나 가정이 있거나 꾸려야 하는 경우 가족과 함께 그때마다 이동하는 것이 현실적인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동을 결정했다면 또 다른 난관을 마주하게 된다. 전셋값 압박이 그것이다. 월 단위로 오르는 대보증금은 국가지원 및 대출을 동원해도 해소가 쉽지 않다. 설령 해결해도 이로 인해 묶이는 돈은 물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가치가 사실상 떨어지게 된다. 그렇다고 임대보증금 및 관리비가 저렴한 관사에 들어가게 되면 낙후된 곳이 많고 외진 부대 인근에 위치해 생활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가족의 희생을 강요해야만 하는 것.

가족들에게 주거나 교육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제공하고 싶은 많은 직업군인에게 ‘내 집 마련’이 대안으로 제안된다. 올 하반기 분양을 개시하는 ‘동해자이’는 이를 위한 주거지 중 하나다.

동해자이는 강원도 동해시에 처음으로 조성되는 자이 브랜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아파트 9개 동, 총 67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 내 지역 최초로 사우나가 예정돼 있고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더불어 세대당 1.4대 규모의 넉넉한 주차장이 모두 지하에 조성돼 자녀들의 안전성이 강화됐다. 지상에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됨에 따라 여유로운 생활 공간도 누릴 수 있다. 인근에는 북삼초등학교, 북평중학교, 북평고등학교 등 교육 시설이 위치해 자녀가 있는 학부모 수요자들의 좋은 선택지가 된다.

동해IC뿐만 아니라 지난해 3월 개통된 KTX동해역이 가까워 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강릉에 뒤쳐지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강원도 내 군부대가 많은 특성상 직업군인이 거점 도시로 삼기도 적합하다는 평이다.

또한 동해시는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가장 낮은 강원도 내에서도 저평가된 대표 지역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동해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억804만원으로 강원도의 6개 시 중에서 매매가가 3번째로 낮았다. 평균값인 1억5520만원에도 크게 밑돌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동해시에서 처음으로 들어서는 자이는 연말까지 아파트 분양계획이 없는 지역 내에 새로운 프리미엄 주거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저평가된 지역 부동산 가치와 개선된 교통망 등이 시너지를 이뤄 화제의 중심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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