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 파이낸스(PERI Finance), 이더리움 메인넷 스테이킹 디앱 런칭
[시사매거진] 멀티체인 기반 합성 자산 탈중앙화 거래 프로토콜을 서비스하는 페리 파이낸스(PERI Finance)가 지난 7월 폴리곤 메인넷 및 8월 BSC 메인넷에 스테이킹 디앱(dApp)을 런칭한 데 이어, 이번 8월 11일 이더리움 메인넷에 정식으로 디앱을 오픈했다.
페리 파이낸스는 스테이킹을 통해 민팅(Minting)한 합성 자산인 핀스(Pynths)를 기반으로, 다양한 합성 자산을 한 플랫폼 안에서 거래하는 탈중앙화거래소(DEX)를 개발 중에 있다. 합성 자산은 특정 자산을 보유한 것과 같도록 만드는 자산의 집합체를 의미한다. 페리 파이낸스가 개발 중인 DEX에서는 암호화폐 자산 뿐만 아니라, 주요 주가지수, 외환, 원자재 등의 상품을 합성 자산화해 이를 한 곳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여러 자산들을 암호화폐로 거래하거나 차익 거래를 진행 시, 기존 금융에서의 거래 장벽에서 벗어나 다양한 거래를 시간과 지리적인 제약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이더리움은 블록체인에서 독립적으로 생태계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메인넷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8월 기준으로 여러 디앱 정보를 제공해주는 디앱레이더(DappRadar)엔 2400여개의 이더리움 기반 디앱이 등록되어 있으며, 다른 메인넷 상의 디앱들 역시 이더리움과의 호환성을 강조하는 등 블록체인 디앱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페리 파이낸스의 디앱 런칭은 가장 많은 디파이 유저들이 선호하는 이더리움 메인넷에 런칭해 많은 유저 확보와 편리한 접근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의 디파이 프로젝트는 이더리움 메인넷을 기반으로 해 우선적으로 런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었으나, 최근엔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거래 수수료(가스 비용)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BSC, 폴리곤 등의 메인넷에서 디앱을 런칭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페리 파이낸스 또한 유저들에게 해당 이슈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더리움 기반의 확장 솔루션인 폴리곤 메인넷에서 자사의 디앱을 우선적으로 런칭하였다. 이후 다양한 거래 플랫폼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BSC 메인넷에 디앱을 런칭하였으며, 이번 이더리움 메인넷 런칭을 통해 다양한 환경의 유저에게 디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멀티체인 플랫폼을 더욱 확고하게 구축하였다.
페리 파이낸스는 이번 스테이킹 디앱 런칭 및 향후 출시할 DEX 오픈 이외에도 NFT자산을 분할화한 상품 거래와 최대 20배까지 레버리지화 할 수 있는 무기한 선물 스왑 등 다양한 합성 자산 상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며, 아울러 탈중앙화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블록체인 거버넌스 토큰인 페리다오(PERI DAO)를 출범할 예정이다. 동시에 타 블록체인과의 상호운용성과 확장성을 주요 기능으로 하는 폴카닷(Polkadot) 체인의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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