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쌍용1단지 아파트 재건축 현장, 석축 및 배수로 균열로 시공사와 전주시에 주민 강력 항의
[시사매거진/전북] 삼천쌍용1단지 재건축시공사인 신원건설(대표이사 강범준)이 터파기에 이어 골조 축조공사가 6층이상 올라가고 있는 시점에서 배수로 균열 및 소음 민원이 잦아지고 있다.
배수로와 석축 경계 균열 발생 및 소음 방지 - 주민들 시공사인 신원건설과 전주시에 대책마련 촉구 공문 발송
삼천쌍용아파트1단지 재건축 현장 주민 7,000여명은 자신들이 피해자로서 시공사와 전주시장에게 제출한 민원은 '시공사인 신원건설이 옹벽 터파기 공사 시 파일 작업 등으로 지하층의 단단했던 지반층에 흙이 유실되어 이안아파트 석축 경게에 균열이 발생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여러 차례 공문 및 유선상으로 균열에 대한 안전대책 및 원상회복을 요구했으나 시공사측에서 임시보수와 추후 18층까지 골조 공사가 완료되면 협의후 재시공하겠다는 내용만 전달하고 있다면서,
재건축 공사를 진행함에 있어 주변 단지의 불편 민원이 없어야 하고, 더욱 강조할 점은 안전에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여름 장마와 태풍이 오기 전 보수공사가 아닌 전문가를 통한 안전진단을 통해 완벽한 공사를 요청했으나 신원건설측의 답변이 없다면서 전주시의 행정 지도를 당부드리고, 아울러 새벽 7시 공사로 소음 때문에 창문을 열수가 없을 정도이니 전주시에서 토요일과 새벽 7시경 공무원의 특근으로 소음공사를 방지해 줄것을 당부한 민원이다.
전주시 민원 회신 - 시공사 의견에 따라 2개동의 골조공사가 진행중이므로 골조공사 완료까지 지켜보다 안전진단 및 협의 후 재시공 계획 답변
전주시의 민원회신은 시공사의 의견과 거의 일치하게 18층까지 골조공사가 완료되면 그때가서 안전진단 및 보수공사와 방법 협의를 통해 재시공 계획이며, 우기에 대비해 임시보수 조치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새벽 7시경 소음과 관련해 소음관련 교육 진행, 작업시 통제,경고 조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관계자에게 협조 요청했음을 알린다는 답변이다.
신원건설 현장소장인 B씨는 "공사진행 중 안전진단은 적합하지 않고 골조가 올라가면서 지상의 변화를 살펴보고 골조공사 완료 후에야 변화를 정확히 알 수가 있어 보수공사든 재시공이든 해야할 것이라며, 소음문제는 6개동에 1인당 2개동씩 책임자를 두어 소음을 방지하고 있고, 완산구청 공무원들이 거의 매일 아침 8시에서 8시30분이면 현장에 나와 살펴보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주민들, 전주시가 신원건설 하명기관이냐? 분통 터트려
주민대표 A씨 등은 전주시의 민원 회신 내용이 시공사의 답변과 똑같이 일치하는 걸 보니 기가막혀 말이 안나온다면서 김승수 시장의 3선 불출마 선언 이후 공무원들이 시장의 아름다운 마무리 행정을 위해 더욱 성실히, 소명감 있게 일을 해야 함에도 시공사의 하청기관처럼 하고 있으니 어디가서 하소연 해야 하느냐며 한탄을 했다.
피해자인 주민들이 요구하면 바로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완성 후에도 안전 진단을 실시해 사전에 불상사를 미연에 막아야 함에도 공무원이나 현장 관계자들의 안전 불감증에 치가 떨린다는 반응이고, 특히, 완산구청 공무원들이 아침 8시경에 나온다 했는데 소음이 가장 큰 시간대가 아침 7시부터 한 시간으로 짜고치는 고스톱같다며 전주시장이 직접 나서야 하는게 아니냐며 이구동성으로 비난했다.
11일 구청장, 17일 국민의 힘 정운천 의원 등 만나 면담 계획
주민들은 시청공무원과 시공사측의 형제같은 사이가 매우 의심스러워 완산구청장과 면담에 이어 정운천 의원과 면담 계획을 잡아 민원을 제기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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