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주기별로 적합한 보청기 달라… 전문가와 상담으로 결정해야

2021-08-06     임연지 기자

[시사매거진]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의하면, 국내 난청 환자는 2011년 33만 5천명에서 2015년에는 38만 9천명, 2020년에는 54만 2천명으로 연평균 5.6%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장애유형별 보조기기 지급현황’에 따르면, 청각장애로 인한 보조기기(보청기) 지급금액은 505억원으로 전체 보조기기 지급금액(852억원)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난청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보청기 사용자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이다.

보청기는 사용자의 청력을 바탕으로 소리를 증폭하기 때문에, 청력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난청의 정도가 같더라도 연령이나 생활환경 등 개별 특성에 따라 적합한 보청기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보청기를 선택하기 전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연령별 보청기 선택 시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유소아는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귀 모양과 용적도 자라게 된다. 따라서 시기별로 귀 모양에 맞게 착용할 수 있는 귀걸이형 보청기(BTE)가 적합하다. 귀걸이형 보청기는 이어 몰드(ear mold)만 교체하여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학령기 학생들도 유치원, 학교 등에서 FM시스템과 같은 보청기 전용 무선기기를 원활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귀걸이형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활동이 많은 청소년이나 성인은 외부 노출이 적은 보청기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귀 안쪽 깊숙이 삽입되는 초소형 고막형 보청기 또는 귀에 걸어도 눈에 띄지 않는 오픈형 보청기를 주로 착용한다. 특히 오픈형 보청기는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전용 앱 사용, 다이렉트 스트리밍, 위치 찾기 등 다양한 보조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 활용성이 높아진 요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신체 기능이 저하된 노인의 경우 보다 단순한 생활 환경에 놓인 경우가 많고, 보청기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기 쉽다. 따라서 본인의 거주 환경에 맞는 성능을 갖추고 배터리 교체 없이 간편한 충전만으로 사용이 가능한 귀걸이형 또는 오픈형 보청기를 사용하면 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 황혜경 대표원장은 “난청의 양상이 비슷하더라도 생활환경, 연령 등 개인 특성에 따라 가장 적합한 보청기가 달라질 수 있다”며 “성공적인 보청기 적응은 올바른 보청기 선택부터 시작되는 만큼, 보청기 전문가와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보청기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청각학 석박사 그룹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는 국제표준(ISO 21388) 및 국가표준 보청기 적합관리(KS I 0562)에 부합하는 보청기 전문센터로 세계 유명브랜드(벨톤, 스타키, 시그니아, 오티콘, 와이덱스, 포낙 등) 보청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비교 추천하고 있다.

현재 서초방배, 마포공덕, 송파잠실, 강서마곡, 종로3가에 프리미엄 직영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어느 센터를 방문하더라도 양질의 청능재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