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우수 명문 사학 가는 길'에 "모럴해저드" 가 문제?
- 후임 총장 내정관련 갑질문제 등 '자질문제' 표면화 - 대학내 특정과에서 성희롱 문제, 사법기관 비화 - 링크사업단 내 갈등으로 투서전까지
[시사매거진/전북] 전북에서 우수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주대학교가 교내 분란으로 소란스럽다.
전주대 신임 총장 내정자 '자질문제' '갑질문제' 등 거론하며, 끝까지 투쟁 움직임
전주대 교수노조, 학생협의회, 동문회 등은 신임 총장 내정자에 대한 자질문제 등으로 내정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4일 전주대 관계자에 따르면 학교법인 신동아학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홍순직 전주비전대 총장을 제15대 전주대학교 총장으로 내정했다. 홍총장의 경영 마인드를 들어 적임자로서 결정했다는데 과거의 전적 등을 들며 반발하고 나서 당분간 소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전주대 A학과 내 넘녀교수간 성희롱 관련 사법기관으로 문제 비화
전주대 A학과에 재직중인 주 남녀 교수가 3~4년에 걸친 성희롱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갈등관계를 유지하다 끝내 사법기관에 호소하는 사태로 변질됐다.
전주대 B교수에 따르면 "여교수측이 견디다 견디다 못해 고소를 한 것 같다. 서로간 감정이 격화된 측면도 있지만 교직자로서 밖에 알려질까 부끄럽다" 면서, "진실이야 사법기관에서 밝혀지겠지만 어째튼 최고의 교육기관에서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발생한 점은 교직자로서 돌이키기 어려운 처지에 빠진게 아닌가 싶어 안타깝다"고 했다.
전주대 링크+사업단 내 갈등으로 교육부에 투서, 학교 조사 등에서 문제점 드러나 외부감사 필요 여론
최근 3년간 교육부로부터 우수사업단으로 성과를 인정받은 링크사업단이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 집행의 부적절성 문제와 리더십 문제로 일부 교수가 사업단을 떠나는 빌미가 되어 교육부나 감사원의 구체적 감사가 실시되어야 하지 않느냐는 여론이다.
특히, 전주대 C, D 교수 등에 따르면 "링크사업단 지도부와 마찰로 이미 사업단을 떠나 다른 대학으로 간 교수도 있으며 , 얼마전 외국 출장 문제 등으로 떠난교수가 있어 장기간 운영하는 사업단 특유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었지 않느냐면서 그동안 쉬쉬하던 문제가 이제야 외부로 드러나 올 것이 온 것일 뿐"이라는 반응들이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주대 사업단관계자들에 의하면 "사정을 낱낱이 밝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전주대의 명성에 먹칠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면서 학교측의 미온적 처사와 교육부의 감독부재를 비난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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