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찬성단체, "제2공항 완수 위해 원희룡 지사 사퇴 반대한다!"

27일 도민까페에서 기자회견 열고 "도지사직 유지하여 제2공항 사업 원활히 진행해 달라" 호소

2021-07-27     양기철 기자

[시사매거진/제주] 제주제2공항범도민연대와 성산읍청년희망포럼 등 제주 제2공항 찬성단체들은 27일 오후 1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까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의 완수를 위해 원희룡 지사의 사퇴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찬성단체들은 "원희룡 지사는 지난 2018년 6우러 13일  제2공항 완수를 공약을 내걸었고 제2공항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판단하여 성산읍을 포함한 제주동부지역 주민들이 발벗고 나서며 무소속으로 과반이 넘는 지지로 당선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나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제주지사직을 사퇴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성산읍을 포함한 제주동부 지역민들이 원희룡 지사에게 보냈던 지지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어떻게 할지 어느 누구도 갈피를 못 찾고 있는 제2공항사업에 대해 도민들에 문제만 던져 놓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불공정하고, 무능하고 무치한 문재인 정부에 의해 제주지사로서의 한계가 있는 것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 하지만 지금 제주국회 의원 3인이 정석비행장활용이 가능한 것처럼 도민을 호도하고, 제2공항사업에 훼방을 놓으며, 제주도민들을 분열과 갈등의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찬성단체들은 "이 모든 것들을 원희룡 지사도 모르지 않을 것이다. 어느 정치인하나도 제2공항에 대해 발 벗고 나서지 않고 있는 이런 상황에 우리 성산읍과 제주동부 지역주민들은 도지사의 추진의지를 믿고 생업을 포기하며, 제2공항사업의 정상추진을 외치기를 수년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찬성단체들은 "지사직을 사퇴한다면, 우리는 누구를 믿고 가야할지 정말 암담하기 짝이 없다. 제발, 도지사직을 유지하여 임기동안 공약사항인 제2공항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게 해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찬성단체들은 원희룡 지사에게 "이런 점들을 분명히 명심해 주길 바라고, 우리들도 앞으로 원희룡 지사의 대선행보에 제주도민으로서 또다시 지지와 응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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