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오는 7월 31일 (토) 15:00, 19:00 2회 공연

2021-07-21     오형석 기자

[시사매거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그 동화적 상상 속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제주에 오페라를 담고, 제주를 담아낸 오페라를 세계 속에 펼쳐내는 제주 오페라 연구소에서 기획하고 주최하는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이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오는 2021년 7월 31일(토) 오후 3시와 저녁 7시, 총 2회에 걸쳐 공연을 진행한다.

그동안 제주에서 쉽게 감상하기 어려웠던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의 문화예술 소양 함양과 오페라 관객 저변의 확대를 위해 기획되었다.      

독일 출신의 유명 작곡가 엥겔베르트 훔퍼딩크의 작품인 “헨젤과 그레텔”은 그림 형제의 동명 동화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각색, 높은 수준의 멜로디와 화성 전개를 통한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심리묘사가 탁월한 명작으로 평가받으며, 1893년의 초연으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된 오페라 중 하나로 손꼽힌다. 제주오페라연구소는 이번 공연을 통해 상상 속 신비로운 동화 세계를 직접 체험하는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라고 한다.     

제주 오페라 연구소 소장인 소프라노 오능희 총감독을 위시하여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술인들이 이번 작품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본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범로는 2016년 국립오페라단을 이끌고 <세비야의 이발사>를 연출하여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이력이 있는 오페라 연출의 대가이다. 본 작품을 연주할 제주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지휘로는 현재 군산 시립교향악단의 상임 지휘를 맡은 백정현 지휘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출연진 역시 화려한 면모를 자랑한다.  헨젤 역에 테너 허향수, 그레텔 역으로는 소프라노 강정아, 엄마 역으로 소프라노 신숙경, 아빠 역 테너 김신규, 요정 역은 소프라노 채영순, 마녀 역에 본 공연의 총감독인 소프라노 오능희 씨 등 국내 유명 성악가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제주오페라연구소의 오능희 단장은 “오페라 공연은 대규모 출연진과 제작진이 참여해야 하는 작업으로, 행정적인 예산지원 없이는 공연 시도조차 쉽지 않아 양질의 오페라 공연을 보기 힘들었던 제주의 현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조금이나마 개선되고, 지역 예술가들이 무대에 설 기회가 많아져 제주의 공연 인프라가 활성화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도 공연은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예방 및 관객 안전을 위해 전 관객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공연 입장 전 관객 대상 발열 체크와 출입자 명단 작성을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객석 간 거리 두기 및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여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S석은 30,000원, R석은 20,000원, A석은 10,000원의 가격으로, 7세이상 아동부터 입장 가능하며, 인터파크 및 전화예매를 통해 공연 전일 까지 예매 가능하다.      

이번 공연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2021년 우수 기획 창작활동 지원 사업의  후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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