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구 “제가 구청장이라면 이렇게 할거에요”

- 광주 서구 송학초교 학교총회에서 마을의제 발굴 위한 글짓기 대회 개최

2021-07-18     이계수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 서구 서창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종욱)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관내 송학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내가 서구청장이라면 우리 서창골을 어떻게 발전시킬까요?’라는 주제로 어린이 글짓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글짓기 대회는 주민(학교)총회 일환으로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마을의제를 발굴하고자 1~3학년생은 그림일기로, 4~6학년생은  글짓기 형식으로 참여하였으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면 비대면 학교총회로 치러졌다.

전교생 86명 전원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선정된 2건의 마을의제는 오는 7월26일부터 8월10일까지 실시되는 주민투표에 부쳐져 주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학교 앞에 분식집, 편의점, 식당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같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걸맞는 귀여운 의견도 있었지만, ‘도로교통 취약지에 대한 교통사고 방지 방안’, ‘군사보호구역 및 개발제한구역이 많은 지역실정을 고려한 어린이 놀이터와 공원 신설’ 및 ‘낡고 좁은 동 주민커뮤니티 공간확보’ 같은 심사에 어려움을 겪을 만큼의 다양하고 지혜로운 의견들이 제출되었다.

한편 이번 글짓기 대회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학생에게는 오는 19일 상장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창동 박종욱 주민자치위원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마을의제에 반영함으로써 더 나은 지역사회 발전과 더불어 풍요로운 마을환경을 만들어 가도록 혼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계수 기자 sos015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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