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SDGs 협회, ESG 채권 검토 및 기업 250곳에 ESG 자가진단 키트 무료배포
[시사매거진] UN SDGs 협회(김정훈 사무대표)가 다음 주 19일 ESG와 SDGs를 연계하는 기업 및 ESG금융 활동에 적극적인 기업 등 국내 주요기업 90곳을 분석하여, 그중 추천 기업 20곳의 리스트 ‘SRC’를 발표한다.
SRC는 ‘ESG-SDGs 연계 우수기업 추천 리스트(Statement list of Recommendation ESG Global Corporate Excellence through SDGs)’로, 17개 국제규정 및 311개 항목을 통해 평가한다. ▷‘SDGs 연계활동’ 분야와 ▷‘ESG 금융활동(ESG 채권발행)’분야 두 가지 형태로 발표하며, 협회는 이번 SRC 추천리스트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및 기관투자자, UN을 비롯한 국제기구, 글로벌 ESG 원칙·기준기구 등에 직접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부터는 ESG 채권을 발행한 국내 기업 97개사의 자금 활용(Use of Proceeds) 및 자금 운용(Management of Proceeds)의 SDGs 맵핑과정을 살펴보고, 전문의견(SPO)을 부여해서 글로벌 채권시장에 공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약 131조원 규모로 ESG 채권을 발행한 각 기업은 채권의 지속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채권의 사후보고 검토는 컨설팅기업 블루올리브와 함께 진행된다.
협회는 지난 7일 글로벌 ESG 기준, 원칙, 규정을 한 번에 담은 ‘기업 ESG 자가진단 키트’를 국내 기업 250여 곳에 무료 배포했다. 키트는 EU(유럽연합),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ESG 관련 원칙과 규정 11개와 체크항목 217개로 구성하였으며, 별도의 ESG 글로벌 공시표준까지 포함하여, 기업 스스로 글로벌 기준 접근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번 자가진단 키트는 최근 규제 범위가 급속히 확대되는 글로벌 녹색 규정 등에 대해 우리 기업 차원의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어 제작됐으며, 특히 지난 4월 EU가 발표한 지속가능금융 입법안에 포함된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Corporate Sustainability Reporting Directive) 및 EU택소노미(녹색산업 분류체계) 등이 쉽게 이해될 수 있게 설명되어 있다.
자가진단키트는 향후 연간 2회 이상 각 국의 녹색규정 및 그린딜, 사회적 재건, 경제 부양 등의 내용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기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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