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기획 '한국 현대미술의 두 얼굴, 추상과 구상 - 김환기에서 고영훈까지'
[시사매거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해 의도했든 아니든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 7월 2일에는 유엔 산하기구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지위를 선진국으로 만장일치 통과시켰다. 한국 미술 시장도 큰 도약의 기회를 얻고 있다. 국내 미술 시장의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한국의 우수한 작가들이 세계 속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해외 미술계도 한국 미술 시장을 크게 주목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한국 미술의 흐름을 살펴보고자 김환기에서 고영훈까지 추상미술과 구상미술의 두 줄기 작가들의 전시를 기획했다.
먼저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한과 여인의 채색화가 천경자, 하모니즘 미술의 창시자 김흥수, 한국 추상조형미술의 개척자 류경채, 문자추상과 조형성의 화가 남관, 남해 풍경의 색채마술사 전혁림, 한국 추상미술의 천재 하인두, 한국적 색채의 풍경화가 권옥연, 남도 인상파의 거장 오지호, 꽃과 여인 태양의 화가 임직순, 물방울 화가 김창열, 한국 현대미술의 살아있는 역사 박서보, 동양정신과 모노하의 거장 이우환, 한국 단색화의 거목 하종현, 설악산의 화가 김종학, 신체와 행위미술의 리더 이건용, 제주 중도의 눈부신 아름다움 이왈종, 시공간의 초월적 상상화가 한만영, 기하학적 추상회화의 종결자 김재관, 평면과 입체의 연금술사 김태호, 한국적 리얼리즘 회화의 고수 고영훈, 한국적 극사실의 서정적 화가 이석주, 현실과 생명력의 화가 오치균, 숯이 만든 생명의 화가 이배 이들은 하나같이 모두 한국 현대미술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대표적인 작가들이다.
BTS(방탄소년단)처럼, 봉준호 감독처럼...앞으로 어느 작가가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술의 흐름과 판도를 이끌어갈 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허성미 관장은 “우리는 지속적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두 얼굴이라는 주제인 추상과 구상의 영역을 다루면서 의문을 제기하고 물음을 던질 것이다. 어려운 시대에, 어려운 과정에도 열심히 작업에 정진하는 화가들에게 무한한 존경을 보내며 앞으로도 다변화되는 한국미술을 이끌어 가는 작가들을 심도 있게 다루면서 초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 현대미술의 두 얼굴’ 展은 7월 14일부터 27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종로구 인사동길 34-1)에서 열린다.
하명남 기자 hmn201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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