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 여름부터 잠수교 등 상습 도로침수구간 교통통제 전 '예보서비스'
교통 통제 시 안내→한강 경계 수위 도달 시 통제 예정 구간 미리 안내해 우회 유도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상습 침수 구간 시범 시행 후 하천 인근 일반 도로로 확대
[시사매거진] 서울시가 올 여름 집중호우로 도로 교통통제가 이뤄지기 전 미리 알려주는 ‘교통통제 예보서비스’를 시작한다.
교통통제가 내려진 후에 통제사실을 안내하던 기존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한강수위가 ‘경계수위’에 도달했을 때부터 통제예정 구간을 미리 안내해 우회를 유도한다. 갑작스런 교통통제로 겪을 수 있는 불편과 교통 혼잡을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서울시설공단과 협력해 상습 침수구간으로 교통통제시 피해가 큰 ▴올림픽대로(여의상‧하류IC) ▴강변북로(한강철교하부) ▴동부간선도로(용비교~월계1교) 등 자동차전용도로와 ▴잠수교부터 시범 시행한다. 향후 하천 인근 일반도로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교통통제 예보는 주요 도로에 설치된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해 ‘OO대로 OO~OO 구간 통제예정(침수위험), 우회요망’ 등으로 안내한다. 서울시는 인근에 주행 중인 차량 운전자에게 내비게이션 앱 등을 통해서 안내하는 방식도 추진 중에 있다.
‘교통통제 예보서비스’는 집중호우로 하천수위가 일정수위(경계수위)에 도달 시 도로가 침수되는 것에 대비해 사전에 교통통제 예정사항을 TOPIS에서 안내하는 것이다.
집중호우 시 하천에 인접한 도로의 통제는 사전에 설정된 하천수위(경계/위험/침수)를 기준으로 경계수위 도달 시 통제준비, 위험수위 도달 시 통제시행 등의 순서로 이뤄진다.
예를 들어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경계수위 도달 시 올림픽대로 본선 및 주변 주요 접근로(노들로, 여의대방로, 여의동로, 영등포로 등)에 설치된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해 통제예정사항을 안내한다. 내비게이션 앱을 통한 안내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집중호우 시 토피스 누리집과 모바일앱을 기상‧통제정보 중심으로 제공(팝업창 운영)해 시민들이 서울 전역의 통제현황 등 정보를 한눈에 찾고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기존에 수기로 작성‧제공되던 통제현황 등은 자동 집계되어 실시간으로 단일화면(팝업창)에서 서울지역 곳곳의 통제 정보를 종합 제공하며, 기상 상황 단계별 맞춤형 정보를 우선 표출할 것이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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