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재단 차세대 국악스타 발굴, 이팔청춘 담판콘서트 '2021 청춘가' 성료
[시사매거진]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지난 6월 22일(화)부터 3회에 걸쳐 삼성역에 위치한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젊은 국악인들의 신명나는 배틀공연 『청춘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3:1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청춘 국악인들의 무대, 내 손으로 뽑는 국악 슈퍼스타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청춘가』는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국악의 새로운 면면을 청춘들의 감각으로 선보이는 현대적 퓨전국악의 장이었다. 국악을 통한 청년 음악가들의 교류는 물론, 청년들의 전통예술 전승 인큐베이팅을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청춘가』는 51팀이 지원하며 출연팀 선발과정부터 그 치열함을 더했다. 이번 『청춘가』전년도 공연 우승팀과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실력 있는 퓨전국악 4팀이 국악의 새로운 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3일에 걸쳐 선보이며, 온/오프라인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계가 없는 국악, EDM과의 예측할 수 없는 콜라보를 선보이다!
첫 공연날인 6월 22일(화)에는 작년도 공연 우승을 거머쥐며 실력을 각인시킨 ‘원초적 음악집단 이드’가 특별 게스트 ‘촘촘’과의 합동 무대로 『청춘가』막을 올렸다. 이후 29일(화)에 ‘한사코’, ‘groove&(그루브앤)’이, 30일(수)에는 ‘소리꽃 가객단’과 ‘음악제작소 WeMu(위뮤)’가 퓨전국악의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청춘가』의 하이라이트는 <도시와 전통>을 주제로 하는 국악과 EDM(Electronic Dance Music)의 예측할 수 없는 장르적 결합이었다. 도시 음악으로 대표되는 EDM 비트와 전통으로 대표되는 국악의 과감한 교류를 통해 탄생한 각 팀의 합주곡은 국악의 “확장”에 대한 새로운 실험대가 되었으며 올해는 제12회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해 ‘코리안재즈’라는 장르를 선보이고 있는 궁예찬과 New Wave Korean Music Group 노름마치의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호원이 EDM DJ로 나서며 4팀의 합주 무대를 이끌었다. 또한 한국 전통음악의 독창적 음악어법으로 우리 음악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김주홍이 『청춘가』의 음악감독을 맡으며, 각 팀의 연습 디렉팅을 통해 음악적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각 회차별 두 출연 팀의 대결 구도로 진행된 이번 『청춘가』는 현장 관람은 물론,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여 관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각 회차별 공연에서는 온·오프라인 관람객에게 실시간으로 투표를 받고, 심사위원 점수를 더해 우승 팀을 선발했다. 2회의 대결 중 첫 번째 경연에선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전통음악 무대를 선보인 한사코가, 두 번째 경연에선 춤과 소리가 결합된 역동적 퍼포먼스를 선보인 소리꽃가객단이 우승은 거머쥐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이후 최종우승팀을 선정해 향후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문화의집에서의 기획공연 기회를 부여함은 물론, 젊은 국악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의미로 400만원의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놓친 관객들은 유튜브 및 네이버TV <한국문화재재단>을 통해 공연실황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www.chf.or.kr), 한국문화재재단 공연기획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명남 기자 hmn201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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