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를 착용하면 귀가 나빠진다? 보청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
[시사매거진] 보청기는 사용자의 잔존청력을 바탕으로 소리를 증폭하여 청취와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이다. 사용자의 귀를 대신하는 만큼 정확한 청력 평가, 보청기 전문가와의 심도 있는 상담, 개별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보청기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
난청은 한 번 발생하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적기에 보청기를 착용하고 재활을 실시하는 것이 보다 높은 보청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난청이 있더라도 보청기 착용을 꺼리게 하는 요인들이 있다.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거나, 주위 사람들의 부정적인 반응, 다양한 보청기의 종류로 인한 혼란 등이 바로 그것이다.
보청기는 말소리를 포함하여 주변에서 들리는 환경음을 함께 증폭하여 대화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처한 환경에 대한 인식에 도움을 준다. 보청기로 입력된 소리는 작은 소리부터 큰 소리까지 다양한데, 난청이 있다면 정상 청력과는 다르게 소리를 느끼기 때문에 적절하고 세밀한 증폭이 필요하다. 보청기를 청력에 맞게 조절하는 과정을 보청기 피팅이라고 하며 정확한 피팅은 청취와 의사소통 능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난청을 인지했거나 진단받았음에도 일상에 큰 불편함이 없어 보청기 착용을 미룰 경우, 청력 저하가 계속 진행되는 것은 물론 말소리 구별과 인지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고 지내는 시기가 길어질수록 나중에 보청기를 착용하더라도 만족스러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청력 저하의 속도를 늦추고 대화 능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적기에 보청기 착용을 통한 재활이 반드시 필요하다.
보청기는 안경과는 달리 착용 후 지속적인 적응과 듣는 연습이 필요하다. 뇌가 증폭된 소리에 새롭게 적응하고 구조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현상을 ‘뇌 가소성’이라고 하는데, 충분히 적응하기 위해서는 최소 약 6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보청기 적응을 위해서는 꾸준히 착용하고 들리는 소리를 계속해서 인지하며 대화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적응을 마치면 이전에는 크게 느껴졌던 소리들이 편하게 들리며 청취 및 의사소통 능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 김은옥 원장은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막연한 두려움이나 잘못된 오해로 인해 착용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며 “난청을 인지했다면 적기를 놓치지 않고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높은 효과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고 전했다.
한편 청각학 석박사 그룹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는 국제표준(ISO 21388) 및 국가표준 보청기 적합관리(KS I 0562)에 부합하는 보청기 전문센터로 세계 유명브랜드(벨톤, 스타키, 시그니아, 오티콘, 와이덱스, 포낙 등) 보청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비교 추천하고 있다.
현재 서초방배, 마포공덕, 송파잠실, 강서마곡, 종로3가에 프리미엄 직영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어느 센터를 방문하더라도 양질의 청능재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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