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 나이 드니 더 이상 다이어트 힘들어… 66세에 감량 나선 이유는?
[시사매거진] “40년이 넘는 시간동안 배우라는 직업으로 인해 한번도 다이어트를 놓고 살아 본 적이 없어요”
배우 김영란이 15일 오전 감량 소식을 전하며 한 말이다.
김영란이 66세의 나이에 감량에 나서 화제다. 그는 1977년 영화 ‘주고 싶은 마음’으로 데뷔하며 얼굴을 알렸고 이후 수많은 작품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런 김영란도 60대가 넘어 가면서부터 혼자서는 감량에 자신이 없고 힘이 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체중이 증가하며 기상 시 개운하지 않고 눕고 싶은 생각이 크다. 옷을 고를 때도 마음에 드는 예쁜 옷을 고르는게 아니라 뱃살과 팔뚝살을 가릴 수 있는 옷을 고르는 모습을 보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김영란은 “체중을 체크해 보니 62kg가 나왔는데 내 인생 최대 체중인 걸 보고 너무 놀랐다. 심지어 내장지방이 154.8cm²에 체지방량은 27kg이나 나온 걸 보고 이대로 있으면 남은 인생을 건강하게 보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감량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체중이 늘더라도 내 나이 때 사람들도 다 그렇게 사는데 뭐 이렇게 그냥 살면 어때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체중 때문에 건강이 나빠지는 걸 느끼고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내 남은 삶을 이렇게 자존감 떨어진 채 무기력하게 건강하지 않은 모습으로 살아갈 걸 생각하니 너무 무섭고 걱정이 됐다”라며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건강을 위해서라도 체중 감량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혼자서 하는 방법으로는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다이어트 전문 기업의 도움을 받아서 이번에는 좀 더 체계적으로 건강하게 관리를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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