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 남녀 선호하는 연락수단 “2위 전화, 3위 영상통화”

2021-06-13     임연지 기자

[시사매거진] 연락은 애정의 척도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연락은 관심을 표현하거나 혹은 확인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이에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연인과의 연락’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연락수단’은 전화보다 메시지, ‘연락패턴’은 용건 위주보다 일과 공유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연결혼정보는 지난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가장 선호하는 연락수단’에 대한 미혼남녀 233명(남 119, 여 114)의 의견을 들어봤다. 응답자들은 ‘톡 메시지(50.2%)’를 1순위로 꼽았으며 ‘전화 통화(34.8%)’, ‘영상통화(12.9%)’, ‘손편지(2.2%)’ 순으로 선택했다.

10명 중 약 5명이 연인과 연락할 때, 전화보다 톡 메시지가 더 좋다고 답했다. 아울러 비대면 데이트 콘텐츠가 주목받음에 따라 영상통화에 대한 선호(12.9%) 역시 눈길을 끌었다.

5월 25일부터 6월 7일까지 시행한 다른 설문에서는 미혼남녀 215명(남 102, 여 113)이 ‘가장 원하는 연락패턴’으로 ‘일과를 일일이 공유한다(44.7%)’를 택했다. 이외에 ‘특정 시간대 위주로 연락한다(28.8%)’, ‘특별한 용건이 있을 때 연락한다(16.3%)’, ‘연락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10.2%)’ 순으로 나타났다.

일과 공유 등 틈틈이 연락을 원하는 비율은 남성(35.3%)보다 여성(53.1%)이 높게, 특정 시간대 위주의 연락을 원하는 비율은 여성(21.2%)보다 남성(37.3%)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성향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연애를 할 때 드러나는 여성의 섬세한 면모가 조금 더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정윤희 커플매니저는 “상담을 나눠보면 남녀 모두 상대와의 연락에 생각보다 신경을 많이 쓴다”며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더 좋은 관계가 유지될 수도 있고, 다툼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과도한 연락과 집착은 피해야 하며,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가치관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덧붙여 조언했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가연 상담문의와 예약은 대표 전화와 홈페이지, 네이버 플레이스,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가능하다. 서울 역삼 본사 외에도 경인, 대구 결혼정보회사 등 전국 지사를 운영하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한 결혼중매업 표준약관을 준수하고 있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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