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하고 아름다운 여주환경 조성에 일조

조합 운영의 내실화 꾀해 탄탄한 조합으로 성장

2009-06-11     남윤실 기자

산림조합은 ‘산림의 미래가치 창조’라는 새로운 비전을 갖고 글로벌 경쟁시대에 우리나라 임업 발전의 주역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임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임업과 산촌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해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미래의 후손들에게 물려줄 우리의 귀중한 자산인 산림을 가꾸며 지켜가고 있다.
그 중심에선 여주군산림조합(원종태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지속적인 산림경영을 촉진하고 산림의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우수한 전문 인력을 확보하여 산림경영기술을 보급하고 ‘튼튼한 산림 ,건강한 국민, 행복한 조합원, 이라는 슬로건 아래 땀 흘려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소중한 산림을 가꾸고 보존하는데 그치지 않고 ‘국민을 위한 조합’ 국민의 사랑을 받는 산림조합이 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산불 없는 여주군 만들기에 적극 나서’
여주군산림조합은 주력사업 외에도 산불예방을 위하여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농산촌 쓰레기 태우기, 논밭두렁 태우기, 입산자, 성묘객 실화 등의 순으로 나타난다는 점을 착안해 농촌에 주로 거주하고 있는 60대 이상 노인들에 대한 산불예방의식 및 원인행위 자제 계도가 산불발생 감소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 내렸다.
이에 조합은 2007년부터 대한노인회 여주군지회와 산불방지 참여 협약을 체결하고 각 마을에 조직되어 있는 노인 회원들을 국내 최초로 ‘어르신명예산불예방 감시원’으로 위촉하여 자기 마을 산불위험요인을 스스로 순찰하고 계도하는 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실제 어르신명예산불예방감시원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여주군 관내 산불발생 건수 및 면적이 예년 평균보다 35% 감소했으며 산과 인접한 농지에서는 거의 논 밭두렁 태우기와 폐비닐 등 농촌 쓰레기 소각행위가 사라지고 있다.
원종태 조합장은 “‘어르신명예산불예방 감시원’의 적극적인 계도활동으로 여주군민 전체가 산불예방에 대한 의식이 확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명예산불예방 감시원으로 활동하고 계신 어르신 분들의 자긍심 또한 매우 높습니다. 명예산불예방 감시원으로 활동하는 기간 동안 일정 수당을 지급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 노인일자리 창출은 물론 무기력한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2009년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달리는 산불명예감시원’은 지역 내 운행 중인 택시기사들을 산불명예감시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차량 운행 시 논·밭두렁을 태우는 행위나 들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를 발견하면 여주군청 또는 읍면사무소에 즉시 연락을 취해 조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산불예방을 위해 4~5월에는 산이 가까운 곳에서 불 놓는 행위를 하지 말 것을 홍보하고 있다. 더불어 여주군청에서 필요시 산불홍보자료를 배부 또는 부착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
한편, 여주군산림조합은 ‘산불조심’ 깃발을 제작해 ‘달리는 명예산불감시원’들이 운행 중인 택시차량에 제공함으로써 산불감시활동을 극대화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 이루는데 중추적 역할 수행
여주군산림조합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산림사업과 신용사업을 꼽을 수 있다. 먼저, 산림사업은 나무심기사업, 숲가꾸기사업, 산림보호사업, 임도 및 산지보호사업, 조경사업, 임업경영지도, 사유림경영을 위한 대리경영 및 산림협업경영사업, 산림경영계획·임목조사·산림복구설계, 나무 전시장 운영 등이 있으며 신용사업으로는 예·적금 업무와 임업정책자금 지원 등 금융 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원 조합장은 “특히 우리 조합은 임업경영지도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밝은 미래, 행복한 내일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산주와 조합원에게 새로운 산림경영기술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정부의 산림시책을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산림조합이 안고 있는 가장 시급한 현안과제는 조합의 자립을 위해선 안정적인 수입 기반이 확보 되어야 하는데 현 시점에서는 쉽지 않은 과제이다. 이에 원 조합장은 안정적인 조합 경영을 위해선 조합의 수입을 국가의 사업에 의존하는 것에서 탈피하여 자체적인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노력을 해 왔다. 부임하여 현재까지 조합장으로 재직하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여 경영우수조합, 경기도내 산림조합중 예수금 1위 조합, 금리가 높은 조합으로 탈바꿈시켰을 뿐만 아니라 정부 산림시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 임업 발전에 크게 공헌하였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는 누구보다 산림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다양한 산림사업을 홍보하며 날로 심각해지는 대기오염과 지구온난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하여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만들어 주는 식물의 복합체인 산림을 체계적으로 가꾸고 관리하여 녹색성장을 이끌어가는 중추기관으로 산림조합이 우뚝 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여주군산림조합이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원 조합장이 자신이 읽은 책 중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는 책을 직원들에게 권하고 직원들도 이에 화답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난 후 직원들이 모여 느낀 점을 얘기하고 책 내용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지식을 쌓아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평소 서로 간에 하고 싶었던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는 시간이 되고 있다. 한마디로 직원들 간의 의사소통의 수단이 되고 있으며 조합경영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셈이다.
원 조합장은 “독서경영의 성과는 직원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스스로 깨닫게 되면서 지식과 정보의 습득은 물론, 외부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기혁신과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발견하며 애사심은 물론 서로에게 성취동기를 부여하는 윈윈전략까지 체득하게 됩니다” 라고 말한다.
이처럼 여주군산림조합은 독서경영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직원들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함께 그동안 산림분야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건실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